“중장기 발전전략 문화개발에 초점둬야”

류재한 교수, 명품화순 아카데미서 강연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6/06/29 [16:4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중장기 발전전략 문화개발에 초점둬야”

류재한 교수, 명품화순 아카데미서 강연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6/06/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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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한 전남대 불어불문학과 교수가 지난 24일 하니움에서 열린 제2기 명품화순 아카데미에서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활성화 전략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류 교수는 문화는 자연으로부터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우리 인간 삶의 총체적 양식’이다고 강조하며 “문화가 예술·관광·문화산업 등 가시화된 영역을 넘어 개인과 삶 전체를 관통하는 삶의 양식, 가치관, 행동양식, 상상(창조)력, 사회적 욕망과 욕구 보다 넓은 의미로 확장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앨빈 토플러 등 여러 미래학자가 예견했듯이, 전 세계적으로 문화적 정체성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추세로 그 정체성을 바탕으로 독자적이면서 보편적인 문화를 소유한 국가나 사회가 발전을 주도하는 ‘문화의 세기’가 도래했다” 며 문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류재한 교수는 문화 자원을 통한 지역활성화 사례로서 프랑스 중서부 지방의 방데-퓌뒤프 지역을 예로 들며, 광주-화순 지역의 (문화)활성화 모델을 제시했다.

프랑스 퓌디프 지역의 구체적 성공요인은 중세의 성, 자연 숲, 그랜드파크, 방데지역의 저항의 역사 등 유형 문화 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러한 유형자원을 무형적 컨텐츠(씨네쎄니 공연 축제, 그랜드파크 공연)와 결합하며, 퓌폴레라는 지역주민 위주의 자원봉사 집단(3,000여명)의 자발적 참여 유도와 활성화를 들며, 그 지역에 맞는 지역성과 고유성을 잘 브랜드화한 결과라는 것이다.

류재한 강사는 “지역의 독특한 ‘정체성이 담긴 문화자원’이야말로 지역의 이미지를 고취시키는 최고의 매체”라며 “이제는 지역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이러한 지역 문화와 문화자원 발굴과 개발(컨텐츠화)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7회차 강의는 7월 1일 문달주 서울종합과학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지금은 브랜드시대, 브랜드를 만들어라!’라는 주제로 강좌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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