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원 절반 교체…8대 전반기 의장은?

강순팔 이선 윤영민 최기천 도전 시사
군 의회 민주당 일색 기대 반 우려 반

공태현 기자 | 기사입력 2018/06/20 [06:0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군의원 절반 교체…8대 전반기 의장은?

강순팔 이선 윤영민 최기천 도전 시사
군 의회 민주당 일색 기대 반 우려 반

공태현 기자 | 입력 : 2018/06/20 [06:01]

화순군의원 10명 중 5명이 새 인물로 교체됐다.

 

7대 의원 중 7명이 도전장을 내밀어 강순팔 이선 의원은 4선에 윤영민 정명조 최기천 의원은 재선에 성공했다. 박광재 오방록 의원은 이번 선거에 불출마를 김숙희 의원은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본선 티켓을 잡는데 실패했다. 조유송 윤석현 의원은 6·13지방선거에 출마해 석패했다.

 

특히 이번 선거를 통해 의석 전체가 민주당으로 채워진데다 초선 의원만 5명에 달한다. 지역구 출마로 당선된 김석봉 류영길 조세현 하성동 씨와 민주당 비례대표 추천을 받은 임영임 씨까지 민주당이 군의회 전체 의석을 장악한 것.

 

역대 화순군의회에서 민주당 일색은 8대 의회가 처음이다. 기초의원 공천이 시작된 5대부터 7대까지 민주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했지만 무소속과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2~3명씩은 포함돼 있었던 것.

 

군의회가 한색으로 맞춰지면서 소수 의견의 정책 반영과 정치적 다양성이 결여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서 빠른 의사 결정 등으로 각종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지만 자칫 공론화 과정이 줄어드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군의회 의원 전체가 민주당으로 채워진 것은 8대 의회가 처음이어서 의회 운영, 투명성 등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8대 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 등 원구성도 관심이 쏠린다. 지역정치권에선 의원 전원이 민주당 당적인 만큼 사전 조율을 거쳐 진행될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다.

 

의장단 선거 등으로 인한 불필요한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내 간담회 등으로 사전 조율 뒤 후보 등록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화순군의회는 후보 등록을 거쳐 소견 발표 뒤 다득표자를 의장으로 선출하고 있다.

 

8대 전반기 의장에 거론되는 후보는 강순팔 이선 윤영민 최기천 의원 등이다. 8대 때 다선에 포함되는 의원 중 정명조 의원만이 유일하게 의장에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순팔 이선 의원은 의장 출마와 관련해 말을 아끼는 모양새이지만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이선 의원은 군정 안정을 위해 고심중이다고 밝혔다. 강순팔 의원도 검토중이다고 했다.

 

윤영민 의원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고 최기천 의원은 주변에서 의장 출마 의견이 많다고 의장 도전을 시사했다.

 

의원 선수(選數)로는 강순팔 이선 의원이 4선이지만 7대 의회 전후반기 의장을 역임해 곧바로 의장에 도전하는 것은 부담스럽지 않냐는 지적이 없지 않다. 윤영민 최기천 의원은 재선 의원이다.

 

화순군의회는 내달 5일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9일 제8대 화순군의회 개원식을 갖는다는 구상이다. 의장단 후보 등록은 오는 28~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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