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본회의장 주민들로 ‘북적?’

동면양돈단지반대위·꼼지락협동조합 항의 방문
구충곤 군수 “주민과 약속한 부문 꼭 지키겠다”
화순군의회 제229회 정례회 ‘폐회’

류종옥 기자 | 기사입력 2018/12/21 [15:05]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군의회 본회의장 주민들로 ‘북적?’

동면양돈단지반대위·꼼지락협동조합 항의 방문
구충곤 군수 “주민과 약속한 부문 꼭 지키겠다”
화순군의회 제229회 정례회 ‘폐회’

류종옥 기자 | 입력 : 2018/12/21 [15:05]

▲     © 화순매일신문


화순군의회 제
229회 정례회가 폐회했다. 군의회는 지난달 22일부터 21일까지 3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정례회에서 올해 추진실적보고, 행정사무감사, 새해 본예산 심사 등을 펼쳤다.

 

군의회는 21일 본회의를 열고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새해 본예산 등을 처리했다. 이와 함께 화순군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화순군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19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을 원안가결 했다.

 

특히 새해 본예산 5,097억원 중 0.3% 17여원을 삭감했다. 주요 삭감 내역을 보면 남산 게이트볼장 인조잔디 조성사업비 5,000만원, 화순진로체험지원센터 활성화 지원 12,000만원 중 6,000만원, 민주평통자문위원 통일안보현장 견학 등 17건에 대해 부분 및 전액 삭감했다.

 

군의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선 시정 12, 건의 31건을 건의했다. 주요 시정내용은 행복민원실 농지 태양광 시설 허가 신중 처리, 다수 주민과 관련된 민원 의회 공유, 자활센터 운영 철저, 화순자애원 법인 정상화 추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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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본회의장엔 동면 양돈단지 반대추진위원회 회원과 화순진로체험지원센터 위탁기간인 꼼지락 협동조합 관계자 등
20여명이 방청해 눈길을 끌었다. 양돈단지 반대위와 꼼지락 협동조합 모두 항의차원에서 의회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양돈단지 반대위는 이번 정례회에서 축산단지 예정부지로 동면운곡마을이 선정되고 관련 안건이 의회에서 처리된 것에 대한 항의차원에서 의회를 방문했지만 별다른 소란 없이 본회의를 방청한 뒤 자리를 떴다.

 

반대위 회원 20여명이 군 의회를 찾았지만 일부는 본회의장에서 일부는 군 직원 휴게소에서 실시간 중계로 회의를 지켜봤다.

 

구충곤 군수는 본회의장 입장에 앞서 반대위 주민들을 찾아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날씨도 추운데 의회까지 방문하셨냐고 인사하며 주민들과 약속한 부문은 꼭 지키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군수실에서 가진 반대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구 군수는 농림부 공모에 앞서 주민 공청회 등에서도 주민들이 반대한다면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꼼지락 협동조합 관계자들은 군의회 예결위에서 화순진로 체험지원센터 활성화와 관련된 예산이 절반이 삭감된 것을 일부 의원들에게 항의했다. 예결위는 진로체험센터 운영과 관련해 위탁이 아닌 화순군의 직접운영을 주문하면서 이와 관련된 예산 12,000만원 중 절반인 6,000만원을 삭감한 바 있다.

 

꼼지락 협동조합 관계자는 올해 진로체험센터는 타 시군에서 벤치마킹을 다녀간 데다 학부모와 학생모두에게 호응을 이끌어 냈다면서 특히 진로체험센터 운영으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는데 예산을 삭감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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