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외유성 연수 ‘침묵’ 비난 자초

화순진보연대, 공개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 촉구 기자회견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9/01/15 [06:0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군의회 외유성 연수 ‘침묵’ 비난 자초

화순진보연대, 공개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 촉구 기자회견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9/01/15 [06:01]

▲     © 화순매일신문


외유성 연수 논란에 휩싸인 화순군의회가 사과문 등의 입장 표명을 미루면서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 특히 화순군의회는 외유성 논란이 확산되자 15일 의원간담회를 열고 외유성 연수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순군의회는 이번 국외연수와 관련해 주민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과 국외연수가 언론에서 제기하는 외유성은 아니라는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10월 대만홍콩에 이어 태국미얀마와 터키로 3개월 여 만에 2번씩이나 국외연수를 다녀올 만큼 시급한 사안이냐는 비난여론이 일었다. 여기에 공식일정보다는 관람 등의 일정을 대부분을 차지해 혈세로 외유성 연수를 즐긴다는 비판이 확산됐다.

 

화순군의회의 외유성 연수에 대한 비난 목소리는 날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화순진보연대(상임대표 백남수)14일 화순군의회의 대 군민 사과와 외유성 연수비 반납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화순군의회 앞에서 갖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 화순매일신문


화순진보연대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혈세 외유성 연수에 대한 공개사과 연수 취지에 맞지 않은 연수비 반납 불필요한 연수 자제 및 제한 등 전면적인 개선안과 철저한 사전 준비와 사후 보고 등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특히 혈세를 낭비한 외유성 해외 연수에 대해 조속히 머리 숙여 사과하라면서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군민들에게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화순진보연대는 기자회견 뒤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과의 면담을 갖고 화순군의회 국외연수 등의 개선책 마련 등을 강하게 요구하며 항의했다.

 

강 의장은 3시간 여 동안 진행된 화순진보연대와의 면담에서 의원들과 상의를 거쳐 이번 주 내 결과보고서 공개,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및 대국민 사과 등을 논의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특히 관광성 연수 때는 연수비를 반납하겠다고 했다.

 

화순진보연대 회원들은 강순팔 의장이 자신의 임기 중에는 외유성 연수를 없을 것이다고 약속했지만 좋은 취지의 연수제도 폐지보다는 심사 강화 등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백남수 상임 대표는 화순진보연대가 요구한 대 군민 사과’ ‘외유성 연수비 반납’ ‘재발방지 대책 마련등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주민 등이 참여하는 국외연수 심의 강화와 결과보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화순군의회는 15일 의원 간담회를 열고 화순진보연대 등이 요구사항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군의회가 내놓는 입장에 따라비난여론을 잠재우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화순군의회 총무위원회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68일 일정으로 태국과 미얀마를 산업건설위원회는 4일부터 13일까지 710일 일정으로 터키에서 국외연수를 진행하면서 주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다. 특히 외유성 국외연수 논란이 일자 총무위는 일부 계획을 취소하고 지난 11일 조기 귀국했다. 산건위는 정해진 일정을 소화한 뒤 13일 돌아왔다.

 

광고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지리산국립공원 반야봉 상고대 ‘활짝’
이전
1/36
다음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