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걱정·심려 끼쳐 죄송합니다”

외유성 국외연수 관련 사과문 내고 재발방지 약속
연수 심의위 전원 민간위원 교체 등 개선방안 마련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9/01/16 [14:15]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군의회 “걱정·심려 끼쳐 죄송합니다”

외유성 국외연수 관련 사과문 내고 재발방지 약속
연수 심의위 전원 민간위원 교체 등 개선방안 마련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9/01/16 [14:15]

화순군의회가 최근 외유성 논란이 일었던 국외연수와 관련해 주민들에게 사과했다.

 

군의회는 17일 군의원 일동 명의의 사과문에서 최근 국외연수로 군민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특히 관행적으로 추진했다는 명분으로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이 파장을 불러왔다고 했다.

 

군의회는 이번 국외연수 파문을 계기로 재발방지를 위해 개선방안도 내놨다.

 

국외연수 심의위원회 전원을 민간위원으로 구성하겠다는 것. 민간위원 3명과 군의원 2명으로 구성된 국외연수 심의위원회를 전원 민간위원으로 바꿔 심의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외연수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주민과 함께 공유하는 등 내실을 기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군의회는 실효성이 적은 국외연수는 가지 않겠다면서 반드시 추진하는 국외연수는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사전 사후 평가를 받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비가 온 뒤 땅이 더 단단해지듯이 이번 일을 계기로 군민의 대의기관인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군민 여러분의 곁에 있는 화순군의회로 거듭 날 것을 다짐한다고 거듭 머리를 숙였다.

 

여기 사과문 전문을 싣는다.

 

사 과 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연초에 다녀온 저희 화순군 의원들의 국외연수로 인해 군민 여러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국외연수를 좀 더 신중하게 추진했어야 했는데 매년 관행적으로 추진해왔다는 명분으로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이 이렇게 파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앞으로, 저희 화순군 의원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국외연수관련 개선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국외연수 심의위원회를 그동안 민간위원 3명과 군의원 2명 등 5명으로 운영해 왔으나, 전원 민간위원 5명으로 운영하여 실질적인 국외연수 심사가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국외연수 결과를 군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여 군민과 함께 공유하고 국외연수의 내실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실효성이 적은 국외연수는 가지 않겠습니다. 반드시 가야할 국외연수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사전에 군민들께 알리고 사후평가를 받겠습니다.

 

군민여러분!

 

비가 온 뒤 땅이 더 단단해지듯이 이번 일을 계기로 군민의 대의기관인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이며, 초심의 마음가짐으로 군민 여러분의 곁에 있는 화순군의회로 거듭 날 것을 다짐합니다.

 

다시 한번,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2019. 1. 15.

 

화순군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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