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명패 헌정으로 독립유공자 예우

화순 1호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 김영남 애국지사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9/03/20 [14:09]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군, 명패 헌정으로 독립유공자 예우

화순 1호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 김영남 애국지사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9/03/20 [14:09]

▲     © 화순매일신문


화순군은
193·1 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인 김영남(金永南·95) 애국지사의 이양면 율계리 자택에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부착했다.

 

애국지사 김영남 선생은 화순지역의 독립유공자 중 유일한 생존자다. 김영남 선생은 화순 1호 유공자 명패를 받았다.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문재인 정부 들어 실시하는 보훈 정책의 하나로 국가보훈처가 지자체와 함께 국가유공자를 존경하는 마음을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날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에는 김영남 선생의 부인 정미자(81) , 구충곤 군수,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김주용 광주지방보훈청장, 문형기 화순군 보훈단체협의회장 등이 함께했다.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공훈록에 따르면, 김영남 선생은 18살이던 19447월 일제의 탄압으로 진해 해군해병대에 강제 입대했다. 이곳에서 김 선생은 독립항쟁을 마음먹고 동지 5명과 함께 병영에 불을 지르고 무기를 탈취해 탈출을 계획하다가 헌병대에 체포됐다.

 

그는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6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다가 일본의 패전으로 194510월 좌하소년형무소(佐賀少年刑務所)에서 형집행정지로 출옥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1986년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정부의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 추진에 따라 화순군도 473명의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민주유공자에게 명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구충곤 군수는 독립유공자뿐 아니라 민주유공자 등의 희생정신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이분들에게 사회적 예의를 잘 지키고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유공자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지금 이렇게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에 살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애국지사들의 독립운동과 희생이다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개인의 삶을 다 바치신 애국지사의 뜻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계승발전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남 선생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첨단지구에 있는 광주보훈요양원에서 요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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