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샷 남기자’…세량지 관람객 ‘북적 북적’

산 벚꽃 개화 사진동호인에서
일반 주민까지 촬영명소로 인기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9/04/15 [08:0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인생 샷 남기자’…세량지 관람객 ‘북적 북적’

산 벚꽃 개화 사진동호인에서
일반 주민까지 촬영명소로 인기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9/04/15 [08:01]

▲     © 화순매일신문


화순읍 세량지가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사진동호인 뿐 아니라 일반 탐방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특히 최근엔 세량지를 둘러싼 산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린 데다 이제 갓 싹을 틔운 신록까지 더해지면서 사진작가와 사진동호인들로 북적였다.

 

지난 13일 산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린 세량지는 이른 아침부터 사진동호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세량지 주차장엔 대형 전세버스와 승용차로 일찌감치 가득 채워졌다. 일부 사진동호인은 광주와 화순을 잇는 지강로와 세량지 진입 농로까지 주차한 차량으로 이 일대가 교통혼잡을 빚기도 했다.

 

사진작가들은 세량지의 사진 포인트를 아침 햇살이 세량지로 쏟아질 때이다고 입을 모은다.

 

세량지가 매력적인 것은 아담한 크기의 호수에서 은은하게 품어져 나오는 물안개와 산 벚꽃, 이제 막 싹을 띄운 녹음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다 이를 고스란히 담아내는 반영이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하기 때문. 세량지의 사계 중 봄을 으뜸으로 꼽는 이유다.

 

사진 동호인들은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몇 시간 동안 세량지 제방을 지키는 데다 포인트를 차지하기 위한 자리싸움이 벌어지는 등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오간다.

 

아침 햇살이 쏟아질 무렵엔 세량지 제방은 몰려든 사진 동호인들로 장관을 이룬다. 수십에서 수백 명의 사진동호인들이 한 폭의 수채화를 앵글에 담기 위해 일제히 셔터를 누르며 숨을 죽이기 때문이다.

 

이종구 세량지 이장은 세량지 산 벚꽃과 신록은 오는 20~2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많은 탐방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세량지의 자연을 즐겼으면 한다고말했다.

 

▲ 사진 세량지를 배경으로 한 인스타그램 캡쳐     © 화순매일신문


최근엔 세량지가
SNS 등에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선 화순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다녀간다는 평가까지 나오는 등 화순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은 몇 년 전만해도 사진동호인들의 전유물이었다. 사진동호인들이 봄과 가을 겨울철 이른 새벽 시간대에 사진촬영을 위해 이곳을 찾았지 일반 주민들에겐 외면 받았던 것.

 

하지만 최근 수변공원과 산책로 등이 조성되면서 주민뿐 아니라 젊은 층 등 탐방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산책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는게 세량지 주민들의 설명이다.

 

최근 신록과 산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면서 주말엔 수천여명의 관람객이 산책을 즐기거나 사진을 담아가는 것으로 전해진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는 SNS엔 세량지를 검색하면 세량지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촬영해 올리는 연인과 젊은 층이 눈에 띠게 늘고 있다.

 

▲ 지난 13일 출사객들이 세량지 제방에 모여 있는 모습.     © 화순매일신문

▲ 14일 세량지 모습. 사진 작가나 동호인들보다는 일반인들이 세량지를 담는 모습이 눈에 띈다.     © 화순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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