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에 작은 미술관 문 연다오는 15일 한국화가 송대성 화백 개관 기념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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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에 작은 미술관이 문을 연다. 이양면 기운동길 215번지에 둥지를 튼 이곳 미술관은한국화가인 송대성 화백의 개인 작업실과 미술관 등의 문화공간을 갖추고 있다.
개관을 기념해 ‘탐진강 합창’을 주제로 초대형 채색화 작품(1000호)과 송대성 화백의 수묵화(1996), 채색 풍경화(1997)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담한 미술관이지만 답답함을 느낄 수 없다. 송 화백은 “이곳은 오염이 되지 않은 곳이다. 앞도 산이고 뒤도 산인데다 개울까지 흘러 자연을 느낄 수 있다”면서 “자연경관이 좋아서 이곳에 터를 잡게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콘크리트 속에서 갇혀 지내는 도시인들에겐 자연을 느끼며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미술관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대작을 접할 수 있다. 특히 송 화백은 높이 3미터 가로 7미터에 달하는 대작을 종종 선보여 눈길을 끈다.
송대성 화백은 “대작을 그리는 것은 저의 내면을 자유스럽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면서 “과감한 붓질과 다양한 색감 때문에 대작을 선호한다”고 했다.
송 화백은 이곳 미술관을 어린이와 주민을 대상으로 그림 그리기 등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개관식은 오는 15일 오후 3시에 열린다. 특히 개관식에선 공연과 함께 수묵 캘리그라피 등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조선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송대성 화백은 1997년 서울 서경갤러리에서 ‘남도-터전’을 시작으로 2001년 ‘걸어가는 삶’ 등 개인전 16회와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등 22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받는 화가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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