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운농협조합장 보궐선거, 김준호 후보 ‘당선’

김정기 후보 85표차로 제쳐…동면출신 첫 천운조합장
“천운농협만의 대표 농산물 발굴 및 브랜드화” 약속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9/08/29 [18:24]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천운농협조합장 보궐선거, 김준호 후보 ‘당선’

김정기 후보 85표차로 제쳐…동면출신 첫 천운조합장
“천운농협만의 대표 농산물 발굴 및 브랜드화” 약속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9/08/29 [18:24]

▲     © 화순매일신문


김준호 후보가 천운농협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

 

29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남면복지회관과 동면 주민건강센터에서 진행된 선거에서 김준호 후보는 666표를 얻어 581표에 그친 김정기 후보를 85표차로 제치고 재수 끝에 조합장에 당선된 것. 무효는 7표이다. 김 후보는 지난 3·13선거에서 박판석 후보에 밀려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날 선거엔 총 유권자 1,664명 중 1,254명이 참여 76.2%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지난 3·13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이곳 투표율은 78.3%를 기록한 바 있다. 보궐선거 특성상 투표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비웃기라도 하듯 동시조합장 선거 투표율과 별반 차이가 없는 조합원들의 열기가 반영됐다. 지역별 투표율은 남면이 783명 중 613명이 투표에 참여 78.2%를 기록했고 동면은 총 861명 중 641명이 투표해 74.4%를 보였다.

 

이번 선거에서도 남면 표심이 뭉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준호 후보에 비해 인지도면에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은 동향 출신인 김정기 후보에게 남면 표심이 결집했다는 해석이다. 남면은 각종 선거에서 동향 후보에게 표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는 등 우리 동네 후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쏟는 지역적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인지도 면에서 앞서는데다 5개 월 여 만에 재도전에 나선 김준호 후보의 손쉬운 승리가 점쳐졌지만 위기감을 느낀 남면 표심이 결집하면서 85표차의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김준호 후보는 지난 3월 치러진 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박판석 후보와 맞붙어 57표차로 석패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박판석 조합장이 지난달 31일자로 조합장직에서 물러나며 5개월 여 만에 치러진 보궐선거에 재도전해 조합장에 올랐다.

 

김준호 당선자는 지지해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함께 경쟁을 펼쳐주신 김정기 후보님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천운농협은 50년의 역사에 비해 대표 농작물이나 자체 브랜드 등 내놓을 수 있는 것이 없다적지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천운농협만의 대표 농산물을 발굴하고 브랜드화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자는 농민의 땀과 눈물을 소중히 여기는 따뜻하고 든든한 조합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 당선된 김준호 후보는 천운농협 조합장 첫 동면출신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남면농협과 동면농협은 지난 200512월 천운농협으로 합병된 이후 남면 출신이 줄곧 조합장을 맡아왔다. 합병 뒤 수차례 치러진 조합장 선거 때 마다 동면출신과 남면출신 후보가 맞붙었지만 동면출신 후보들이 고배를 마셔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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