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본선 대회에서는 지난달 26일 예선에 참가한 60여 명 중 20명이 경연을 벌였다. 선택 작품에 대한 이해도, 내용 전달력, 낭송 표현력, 청중 반응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 최고상인 대상은 <죽순밭에서(문병란 作)>를 낭송한 이선덕 씨가 차지했다.
금상은 <웅녀의 말(김종 作)>을 낭송한 전경숙 씨와 <가장 아름다운 것(문병란 作)>을 낭송한 이은아 씨가 받았다.
장진규 씨, 노강자 씨, 박영숙 씨, 지희순 씨, 이성숙 씨가 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정훈섭 한국문인협회 회장은 “깊어가는 가을, 국화향연과 함께 한 시낭송대회가 모든 이들의 심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낭송대회 참가자들의 경연에 앞서 있었던 가객 정용주의 통기타 연주,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의 <임께서 부르시면(신석정 作)> 특별 낭송, 백형석 화순경찰서장의 <꽃자리(구상 作)> 특별 낭송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이외에도 문민정의 플루트 연주, 이애숙의 전통무용, 한유리의 남도민요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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