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물밑 시동’

7월 3일 의장단 선거…윤영민·이선·최기천 출마 ‘저울질’
25일부터 의장·부의장 등록…상임위원장 교황선출방식 선출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0/06/18 [08:50]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물밑 시동’

7월 3일 의장단 선거…윤영민·이선·최기천 출마 ‘저울질’
25일부터 의장·부의장 등록…상임위원장 교황선출방식 선출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0/06/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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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화순군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놓고 의원들간에 물밑경쟁이 시작됐다.

 

군의회는 내달 3일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날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의장과 부의장 등의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 후보등록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의장 선거는 10분 이내의 소견발표 뒤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자를 가린다. 동표가 나왔을 때는 같은 방식으로 2차 투표가 진행된다. 단독 후보일 때는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당선된다.

 

운영·총무·산건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선거는 소속 상임위원 모두가 후보가 되는 교황선출방식으로 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재미있는 부분은 의장 후보에 거론되는 의원은 있지만 부의장엔 나서는 의원이 없다는 점이다. 상임위원장은 전반기 때 평의원으로 남아있던 의원들이 후반기엔 자신의 을 차지하기 위해 의원들을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장엔 현재 윤영민 이선 최기천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選數)로는 이선 의원이 4선으로 최다선이다. 최기천 윤영민 의원은 재선이다.

 

윤영민 이선 최기천 의원 등은 의장 출마의사를 내놓고 있지만 선거에 앞서 내부 조율 등을 통한 교통정리가 될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다. 군의원 전원이 민주당 당적이어서 선거 보다는 사전 조율을 거쳐 합의점을 도출해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 선거로 이어질 경우 같은 당 의원끼리 감투싸움에만 치중한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부담스럽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반기 때도 도전의사를 밝힌 의장 후보가 다수였지만 원구성에 민주당 지역위원회 중재로 내부 조율을 거쳐 선거 땐 경선이 아닌 찬반 투표로 마무리된 바 있다.

 

눈여겨 볼 대목은 의회내 주류와 지역위원회 주류간의 간극이 있다는 점이다. 지난 총선 경선 과정에서 지지층이 갈리면서 의회 내 계파(?)가 형성된 것. 이같은 분위기가 후반기 원 구성까지 이어져 세 대결 양상으로 치달을지 원 구성을 계기로 앙금(?)을 씻어낼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의장 출마를 준비 중인 의원들도 동료 의원들을 접촉하면서 분위기를 살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영민 의원은 의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원 구성 과정에서 의원간에 갈등이나 반목이 없도록 합의 추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선 의원은 후보등록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주민들의 의견 청취와 민주당 지역위원회와 상의해서 의장 출마를 결정할 예정이다면서 여러 가지 주변 여건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판단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최기천 의원은 후반기 의장에 출마하기 위해 전반기 때도 출마를 포기했다면서 의원들을 만나 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무엇보다 의장을 마지막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밝혀 사실상 다음 선거에 불출마 의사를 우회적으로 피력하며 의장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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