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의 주인공은 군 주관 찾아가는 문해교실에서 늦깎이 학생으로 공부를 시작한 사평면 이남순(80)·김봉순(75) 어르신이다.
김봉순 어르신은 코로나19로 손주들을 보지 못해 아쉽지만 모두가 마음을 합쳐 힘든 시기를 이겨내자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격려상을 받았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상식을 갖지는 못했지만, 군 관계자들이 어르신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 상장을 전달하고 격려를 나누며 수상의 기쁨을 함께했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의가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글을 몰라 서러웠던 시절의 기억이 사라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군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 학습자들에게 제2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운영하며 한글로 세상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다. <저작권자 ⓒ 화순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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