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설치 찬반 의견청취 ‘비공개’ 진행

화순군의회, 동복 사회단체장 요구 수용…찬성측 ‘불참’
산업건설위원회 24일 화순군도시계획조례 개정안 심사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0/09/22 [15:23]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풍력발전 설치 찬반 의견청취 ‘비공개’ 진행

화순군의회, 동복 사회단체장 요구 수용…찬성측 ‘불참’
산업건설위원회 24일 화순군도시계획조례 개정안 심사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0/09/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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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의회가 풍력발전 시설 완화를 골자로 하는 화순군 도시 계획 조례일부 개정안 심사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 청취에 나섰다
.

 

군의회는 22일 동복면 풍력시설 설치를 둘러싼 주민들의 찬반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 이날 오후 2시 소회의실에서 동복면 사회단체를 시작으로 찬성과 반대측 주민들의 의견을 1시간 간격으로 청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의견청취는 시작부터 삐꺾였다. 찬성 의견을 낸 주민들은 의견 청취 자리에 불참을 통보했다. 여기에 동복 사회단체와의 첫 회의도 최기천 의장의 모두발언을 끝으로 회의 시작 10여분 만에 비공개로 전환됐다.

 

최기천 의장은 주민들의 갈등 조장이 아닌 해소를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참석자들이 비공개를 요구해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방청이 제한되자 일부 주민들은 숨길 것이 무엇이 있어 비공개로 진행하냐는 등의 고성을 지르면서 강하게 항의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군의회가 특정 사안의 심사를 앞두고 찬반측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은 군의회 개원 이래 첫 사례로 꼽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군의회는 당초 의견 청취 뒤 주요사안 공개와 언론 취재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첫 출발부터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데다 찬성측의 불참 등의 돌발 상황이 나오면서 빛이 바래게 됐다.

 

동복면은 풍력시설 설치를 놓고 주민들의 찬반 의견이 맞서고 있다. 동복의 대승적 발전을 위한 주민들은 지난 10일 풍력발전소 건립을 위한 건의서를 화순군에 제출한 바 있다. 건의서엔 화순군이 과감한 조례 개정을 통해 풍력발전소 건설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반면 동복면 풍력발전반대위원회는 풍력발전소 설치되면 재산권 침해 등으로 이어 질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날 의견청취엔 동복면 사회단체장들과 최기천 의장 윤영민 부의장 임영임 운영위원장 조세현 총무위원장 류영길 산업건설위원장 강순팔 하성동 의원이 참석했다.

 

군의회는 오는 24일 풍력발전시설 완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화순군도시계획조례 일부 개정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이선 의원이 대표 발의한 화순군도시계획조례 일부 개정안은 10호 이상일 때 2km에서 ‘800m’10호 미만은 1.5km에서 ‘500m’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화순군의회는 지난 18일 의원간담회를 갖고 찬반 주민들의 의견청취를 결정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일부 의원들은 의견청취에 난색을 표했지만 소수의견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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