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사회단체장들도 풍력 설치 찬·반 ‘팽팽’

화순군의회, 조례심사 앞서 주민 의견 청취 ‘눈길’
산건위, 24일 풍력발전 시설 거리 완화 조례 심사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0/09/22 [18:59]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동복사회단체장들도 풍력 설치 찬·반 ‘팽팽’

화순군의회, 조례심사 앞서 주민 의견 청취 ‘눈길’
산건위, 24일 풍력발전 시설 거리 완화 조례 심사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0/09/2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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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의회가 풍력발전시설 설치 거리 완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화순군도시계획 일부 개정을 앞두고 찬반 주민들과 사회단체장 의견청취에 나섰다
.

 

군의회는 22일 화순군의회 소회의실에서 풍력발전시설 설치와 관련해 찬반으로 의견이 나뉘고 있는 동복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들어본 것.

 

특히 이날 의견청취 때 관심이 쏠린 부분은 동복면사회단체장들의 입장이었다. ·반측은 이미 자신들의 입장을 내놓은 만큼 그나마 중립지대에 남아있는 사회단체장들의 의견에 이목이 쏠렸다.

 

이같은 관심이 부담스러운 듯 단체장들은 회의 시작 전 원활한 입장 표명을 위해 비공개를 요구했고 군의회가 받아들이면서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회의가 진행됐지만 사회단체장들은 조심스런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서 자칫 불편한 관계가 형성될 수 있는 만큼 소극적인 입장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눈여겨 볼 부문도 의견청취에서 동복사회단체장들의 입장도 찬반으로 갈렸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동복사회단체장 의견 청취에서 단체장들은 찬반 한쪽에 힘을 실어주기보다는 찬성과 반대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단체장은 풍력발전시설 설치에 거부감을 드러내지 않은 반면 일부 단체장은 직접 당사자와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입장으로 우회적인 입장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단체장들은 조례 개정한지 두 달이 조금 넘었는데 또 조례를 개정하냐는 격한 반응을 보인 뒤 회의장을 빠져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들은 이날 찬성과 반대측뿐 아니라 사회단체장들의 의견까지 청취한 뒤 오는 24일 조례심사 때 반영한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풍력시설 설치 찬성측은 불참한데다 사회단체장들의 입장도 찬반으로 나뉘면서 더욱 혼란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의회가 특정사안 처리에 앞서 주민 의견 청취에 나서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군의회가 개원한 뒤 처음으로 시도되면서 회의 운영이 다소 매끄럽지 못했지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데다 이해 당사자가 될 수 있는 주민들도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 줬따는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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