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 “구 후보 3대 의혹”제기에 具 “허위사실”

조경수 납품·관급공사 몰아주기 등
구복규, 26일 반박 기자회견 예고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2/05/25 [10:40] 글자 크게 글자 작게

全 “구 후보 3대 의혹”제기에 具 “허위사실”

조경수 납품·관급공사 몰아주기 등
구복규, 26일 반박 기자회견 예고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2/05/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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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전완준 화순군수 후보는
24일 화순읍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구복규 후보 가족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했다.

 

전 후보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적으로 구 후보와 그의 가족과 관련된 의혹을 언급한 것은 사전투표를 앞두고 분위기 반전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 후보는 이날 구 후보와 구 후보 친동생의 조경수 관급업체에 납품 의혹, 구 후보 친동생의 관급공사 몰아주기 의혹, 구 후보 아들의 해킹 의혹 등 3가지를 언급했다. 이같은 의혹은 제보자의 신뢰성과 구체적인 신빙성이 있는 내용이다고 주장했다.

 

 

전완준 후보는 구 후보와 그의 가족 소유 토지에 식재된 조경수가 관급 시행 업체에 판매했다는 정황이 있다도의원 재직시절 구 후보 자신이나 가족을 통해 사업을 추진했다면 김영란법과 이행충돌 방지법, 부정청탁 방지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구 후보의 친동생이 운영하는 A업체에 관급 수의계약을 쪼개기 수법으로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선 A업체가 지난 2017620일부터 20211018일까지 관급으로 수주한 공사 내역 66건을 근거로 제시했다. 특히 전 후보는 구 후보 동생이 형의 위세를 이용해 공무원들에게 갑질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의계약 몰아주기 의혹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구 후보가 도의원에 당선된 것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이며 임기는 7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4년간이다. 구 후보는 군수 출마를 위해 지난 324일 도의원을 중도 사직했다. A업체는 구 후보 도의원 재직시절 42건의 수의계약을 수주했다. 이전 1년간 24건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A업체의 연간 평균 수주 계약건을 비교했을 때 구 후보가 도의원이 아닐 때 수의계약을 더 많이 챙겼기 때문이다. 갑질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았다.

 

전 후보는 구 후보의 아들이 상당한 수준의 전문 해커로 알려져 있다고 주장하며 경선 진행과정에서 여론조사 정보나 타 후보자의 서류 접수 등을 사전에 알아내 주변에 알렸다고 주장했다. 해킹 의혹과 관련해선 구 후보 캠프 관계자가 구 후보 아들이 정말 해킹 잘하더라며 제보자에게 말한 내용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범죄행위이다고 비판했다.

 

전 후보는 의혹에 대해 방관한다면 화순 발전만을 생각하시는 군민들의 노력에 찬 물을 끼얹는 죄인으로 남을 수 밖에 없어 군민을 대신해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특히 "구복규 후보측은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에 대해 투명하게 해명해 달라"고 강조했다.

 

구복규 후보는 전 후보의 의혹제기와 관련해 허위사실이다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즉각 반박하고 있다. 특히 구 후보 선거캠프관계자는 오는 26일 오후 반박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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