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숙 “군의회 원 구성 다양성 반영해야”

민주당 독식 변화를 바라는 민심에 역행
생활민원 해결 전담 민원팀 구성도 주장
다양한 목소리 담아내는 상설원탁회의 등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2/06/23 [08:15]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김지숙 “군의회 원 구성 다양성 반영해야”

민주당 독식 변화를 바라는 민심에 역행
생활민원 해결 전담 민원팀 구성도 주장
다양한 목소리 담아내는 상설원탁회의 등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2/06/23 [08:15]

▲ <사진 출처> 김지숙 화순군의원 당선인 페이스북.  © 화순매일신문


김지숙
(진보당) 화순군의원 당선인은 22“9대 화순군의회 전반기 원 구성부터 다양성이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반기 원 구성에서 민주당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독차지 해선 안된다는 견제구다.

 

김 당선인은 아웃사이더인 제가 1등으로 당선된 것은 변화를 바라는 주민들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변화를 바라는 군민의 민심을 원구성에서부터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여성, 진보당, 타 지역 출신(장흥)이라는 불리한 환경에서도 주민들의 지지가 있었던 것은 변화를 바라는 민심의 표출이다민주당이 아닌 제가 가장 많은 득표를 한데다 3등까지 초선이 차지한 것은 변화를 갈망하는 민심이다고 분석했다.

 

전반기 원구성에 후보로 등록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원 구성 과정에서 민주당 독식이나 배제된다면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선거 과정에서 당선이 되겠다고 느겼냐는 물음에 김 당선인은 선거를 시작하기 전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느낄 수 있었다며 선거가 시작되고 유세차가 돌아다니까 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느꼈어요. 주민 환대와 격려 변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들었거든요. 하지만 최다 득표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김지숙 당선인은 당선된 뒤 거리에서 만난 20대 여성들의 말을 잊을 수가 없다고 이렇게 소개했다. “당선 뒤 거리에서 만난 20대 초반의 여성들로부터 희망을 심어줬다는 말을 들었죠. 너무 멋있다 저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속 시원하다. 희망을 봤다고 얘기를 하는데 뭉클했죠

 

김 당선인은 선거를 거치면서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졌다고 털어놨다. 선거과정에서 주민들로부터 180여개의 민원을 받았다. 어떤 민원은 전화한통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부터 다양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군의원이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연결고리로서 역할도 좋지만 제도적으로 생활민원을 풀어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했다. 군청 내 생활민원을 접수받아 각 부서에 연결해 처리하는 전담팀을 운영해보자는 제안이다. 일반인들은 불편을 겪는 생활민원을 제기하기 위해 군청 내 해당부서를 찾는 것부터가 어렵기 때문에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생활민원 해결 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어서 눈길을 끈다.

 

김지숙 당선인은 원내에 들어가면 여성과 청소년에 초점을 맞춰볼 계획이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화순읍은 입지적으로 청소년들에게 좋은 환경이다며 청소년들이 놀 수 있는 문화조성과 청년들이 부모로부터 독립할 수 있게 청년 주택 제공 등으로 지방소멸을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을 폈다. 지금은 청소년이지만 불과 3~4년 이내에 청년으로 성장한다. 이들이 화순에서 지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지방소멸을 얘기하는데 청년들이 지역에서 거주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화순은 지방소멸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김 당선인은 학생들을 위해 100원 버스 도입과 청소년 문화센터에 청소년 식당을 운영해 정해진 시간에 이곳을 방문하면 싼 가격에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주민 참여형 정치를 선보이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화순의 정치에서 떨어져 있는 주민들의 목소리까지 담아낼 수 있게 정책에서 사업 진행까지 주민이 참여하는 원탁회의 등의 상설화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자는 것이다. 특정 시설을 조성할 때 계획단계에서부터 이곳을 사용하는 연령층이 함께해야 조성 뒤에도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 당선인은 많은 지지에 감사하다. 벅찬 사랑을 받고 있다. 지지를 모아줬다며 많은 분들이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의원으로서 집행부 견제와 감시뿐 아니라 군민과 군정을 연결해 나가겠다꼭 희망을 심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지숙 당선인과 인터뷰는 화순매일신문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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