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올려 공익에 사용해야죠”

최영근 키즈라라 대표 어린이체험시설 개장 ‘눈앞’
“고객 마음 훔치는 감동서비스로 타시설과 차별화”
“키즈라라, 성장 가능성 충분 화순의 ‘명소’ 될 것”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2/08/01 [07:30]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수익 올려 공익에 사용해야죠”

최영근 키즈라라 대표 어린이체험시설 개장 ‘눈앞’
“고객 마음 훔치는 감동서비스로 타시설과 차별화”
“키즈라라, 성장 가능성 충분 화순의 ‘명소’ 될 것”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2/08/01 [07:30]

 

  © 화순매일신문


어린이 직업체험테마파크인 키즈라라는 민간기업이지만 폐광 대체 법인이라는 공공성이 혼재돼 있죠. 민간기업처럼 돈을 벌어 공익과 지역에 사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최영근 키즈라라 대표이사는 키즈라라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화순의 새로운 랜드마크뿐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 대표는 키즈라라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화순 문화의 중심이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광주에도 문화시설은 부족하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화순의 문화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문화예술 클러스터의 중심축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키즈라라 활성화는 지역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학부모와 청소년들의 직업체험에 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 최근 여름방학을 맞아 광주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에서 오는 28일까지 한 달간 운영되는 모 기업의 어린이 직업체험 특별전이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 티켓은 빠르게 예매가 끝나는 등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직업체험에 대한 큰 관심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영근 대표는 어린이 직업체험테마파크 성격상 도심에 위치해야 영업과 운영이 수월한데 현재 위치가 농촌지역이어서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다고 지리적인 약점을 숨기지 않았다.

 

국내 어린이 직업체험테마파크가 위치한 곳은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권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도 키즈라라는 타 시설에선 찾아볼 수 없는 자연을 품고 있는데다 넓은 앞 마당을 갖추고 있어 적극 활용한다면 타 시설을 능가하는 잠재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키즈라라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직업체험시설뿐 아니라 운동장 4개 크기의 넓은 앞 마당(광장)과 주변 산책로 등을 갖췄다. 직업체험과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어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광장을 활용한 다양한 구상도 내놨다. 최 대표는 넓은 광장을 이용해 여름엔 간이수영장과 물놀이 시설로 봄가을엔 다양한 콘서트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인다각 계절에 맞춰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키즈라라 파트너사들의 이벤트 행사뿐 아니라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관리 이벤트 등의 공익 서비스 등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키즈라라의 확장을 위한 청사진도 소개했다. 최영근 대표는 키즈라라는 현재 어린이체험시설에 맞춰 조성돼 있다초등학생과 영유아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충분히 갖춰져 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연령층을 확대해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라는 구상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시설에서 그치지 않고 성인까지 연령층을 확대하기 위해 음악이 있는 미술관 구상을 꼽았다. 최 대표는 음악과 함께 세계 명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미디어아트가 조성되면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들의 발길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자신했다. 키즈라라가 어린이와 성인을 아우르면서 문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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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라라는 건물 준공을 마치고 10월 개장을 목표로 현재 30여 개의 체험시설에 맞춘 내부 인테리어가 한창이다. 여기에 300평 규모의 키즈카페와 다양한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그는 이제 개장이 코앞이다키즈라라를 찾은 고객들의 마음을 훔치는 맞춤형 감동 서비스를 선사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수차례 언급했다. 개장에 앞서 주 고객인 어린이 눈높이 뿐 아니라 함께 온 부모의 마음을 훔칠 수 있는 고객 감동 서비스로 타 시설과의 차별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체험시설도 단순한 직업체험에서 그치지 않고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최영근 대표는 예를 들어 소방관 체험은 화재 신고 접수출동화재 진압은 타 시설에서도 체험이 가능하다면서 키즈라라에선 소방관체험 때 체험에 맞춘 쉽게 따라부르고 함께할 수 있는 노래를 제작해 어린이들에게 특별함을 선사해보겠다고 소개했다, 30여 개의 직업체험관마다 개성을 불어넣겠다는 얘기다.

 

4년 임기가 마무리되는 최 대표는 그동안 외롭고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면서 키즈라라가 성장하기 위해선 다양한 사업구조를 만들고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문화예술은 변하는 만큼 구성원들이 다양한 사업구조를 계획하고 결정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기대다.

 

최 대표와의 인터뷰는 지난 27일 키즈라라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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