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화순군은 전국 최초로 일상의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문제를 문화‧예술 활동으로 치유 및 해소할 수 있도록 문화주치의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문화주치의 제도 시행으로 주민 스스로 문화를 즐기는 대상에서 문화 자치의 주체로 참여해 심신(心身) 치유에 도움을 받고 또 상대방의 치유에 도움을 주는 주치의가 되어 문화 공동체 생활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문화주치의 프로그램은 미술 치유로 석고 액자 만들기와 민요 따라부르기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화순문화원과 다문화 단체의 무료 봉사 공연으로 난타, 오카리나, 설장구놀이 등 공연도 진행돼 볼거리를 선사했다.
구복규 군수도 문화주치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주민들과 함께했다.
원리 1구 주민은 “그간 무료한 일상을 보냈는데 재밌는 볼거리와 미술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이런 행사를 단발성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다 같이 즐기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화순군 관계자는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문화 처방이라는 개념을 도입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추진한 행사인데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군민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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