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는 이날 9차 본회의를 열고 화순군 입영지원금 지급에 관한 조례안과 화순군 사무의 민간위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8건의 조례안 등을 처리했다.
특히 김지숙 의원과 정연지 의원은 민간위탁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기 위한 방안 제시와 소통이 아닌 불통의 행정을 주제로 각각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김지숙 의원은 우리 군의 민간 위탁 사업에 대한 군 집행부의 관리감독의 소홀함을 지적하며 “우리 군의 민간 위탁 관리지침을 마련하고 민간 위탁에 대해 감사가 아닌 매년 성과평가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담당 공무원의 관리 감독의 효능감을 높이고 민간 위탁의 선정부터 성과평가 등 정보 공개를 강화해야 한다”고 민간 위탁에 대한 화순군의 책임성과 관리 감독 등을 제시했다.
정연지 의원은 “백아면 파크골프장 조성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어떤 상황을 해결한다고 반대냐 찬성이냐 묻는게 아닌 군민들의 생각이 어떠한지 여러 번 묻고 듣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오형열 의장은 폐회사에서 “업무보고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이나 정책 대안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와 보완 및 개선으로 하반기 업무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화순군의회 총무위원회는 지난 16일 백아면 파크골프장 조성과 관련된 공유재산 변경을 놓고 의원간의 이견으로 논란이 일었다. 특히 일부 의원은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해 보류를 요구했지만 소수 의견에 그쳤다.
이날 상임위에서 보류를 놓고 표결에 부쳐 눈길을 끌었다. 표결에선 찬성 2명 반대에 3명이 표를 던지면서 보류에 반대한 것. 재미있는 것은 이날 보류와 원안 가결에 대해 표결이 아닌 보류만 표결에 부친 뒤 산회하면서 17일 재논의가 이어졌다. 17일엔 보류를 주장했던 의원들이 부결을 요구하면서 원안의결과 부결을 놓고 표결에 부쳐져 찬성 3명 반대 2명으로 원안의결됐다.
한편 화순군은 동복댐 주변지역 정비사업 일환으로 백아면 옥리 일대에 총 30억 여원을 들여 파크 골프장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저작권자 ⓒ 화순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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