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화순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출범식을 시작으로 모금 운동 등을 거쳐 15개월 여만에 화순 평화의 소녀상이 화순읍 남산공원에 자리를 잡게 됐다. 특히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초등학생부터 단체, 개인 등 400여 명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화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상임대표 김선옥)에 따르면 제79주년 광복절인 오는 15일 남산공원에서 화순 소녀의 상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제막식은 축하공연과 기념식, 평화의 소녀의 상 건립에 도움을 준 단체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남산공원에 들어서는 평화의 소녀상은 한복 차림으로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크기는 높이 123cm이다. 이와 함께 건립에 도움을 준 단체와 개인들을 새긴 인명판과 건립 추진 배경과 의미 등을 담은 설명판도 함께 들어선다.
추진위원회는 소녀의 상 건립과 함께 활동 내용과 기부현황 등을 담은 백서도 제작할 예정이다.
김선옥 상임대표는 “뜻깊은 광복절에 평화의소녀상 제막식과 백서를 발간하게 돼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남산 꽃동산 평화의 소녀상 곁에 빈의자를 놓아 계절이 머물고, 사람과 피조물이 쉼과 평화를 얻고, 삶이 존중받는 자리와 역사교육의 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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