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화순 지역위원회가 조만간 당직 개편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화순지역위원회에 따르면 화순지역위원회를 이끌 주요 당직과 협의회장 등의 개편을 이르면 8월 중으로 마무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화순지역위원회 연락소장은 임탁진 씨가 조직국장엔 정승태 씨가 선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총무국장 김경렬, 민원실장은 강재홍 화순군의원, 더불어민주당 화순군의회 원내대표 정연지 의원이 활동하게 된다.
화순지역위원회의 당직개편은 지난 4월 총선 뒤 당직자들의 일괄 사직 뒤 4개월여만이다. 지역위원회를 이끌 당직 개편 등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것은 위원장인 신정훈 국회의원이 4·10총선에서 3선에 성공하면서 국회 상임위원장에 선출된 데다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까지 역임하면서다.
재미있는 것은 연락소장 등의 당직 인선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지만 상임부위원장 자리는 2년 가까이 공석으로 남겨져 있다는 점이다. 이승언 전 상임부위원장이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뒤 물러나고 지금까지 비어있는 것.
상임 부위원장의 장기간 부재는 차기 지방선거에 나설 인사들의 자기 사람 심기가 과열되거나 마땅한 인사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위원장을 대신해 지역위원회를 이끌고 당정간 긴밀한 협의 등을 소화하는 상임부위원장의 장기간 공석으로 남겨두면서 말못 할 사정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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