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화순중학교 2학년 학생 26명은 화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장, 의원, 의회사무과장 등의 역할을 맡아 실제 의회와 동일한 방식으로 의회를 진행했다. 특히 학생들은 ‘제11회 청소년 모의의회’를 열고 ‘청소년 흡연’, ‘청소년 음주’, ‘딥페이크’를 주제로 한 3분 자유발언과 ‘화순군 청소년 예술 창작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질의와 찬반 토론, 표결 등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조례안 제안설명을 통해 다양한 예술 활동을 위한 공간제공과 필요한 재료‧장비를 대여할 수 있는 청소년 예술센터 건립, 전문적 지식을 쌓고 예술적 성장에 필요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예술 멘토링 프로그램 도입 및 청소년 예술작품 전시회와 공연 정기 개최 등을 제안했다.
오형열 의장도 “오늘 모의의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지며 학창시절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화순군의회는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성숙한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모의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화순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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