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남면 임대정 원림 주변에 설치된 나무 울타리가 넘어진 체 방치돼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이곳 울타리는 넘어진지 수일이 지났다는게 인근 마을 주민들의 설명이다.
이뿐 아니라 일부 나무 울타리도 곳곳이 썩어 금방이라도 넘어질 것 같은데다 잡초까지 무성해 국가 명승이란 이름이 무색할 정도여서 관련기관의 관리의 손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임대정 원림은 지난 2012년 국가명승 98호로 지정됐다. 이곳은 조선 후기 사애(沙厓) 민주현(1808-1882)이 만년에 관직을 그만두고 귀향해 학(鶴) 형국의 주변지형을 배경 삼아 1862년 건립했다.
암반 구릉 위의 정자인 임대정(臨對亭)과 그 주변의 인공 연못인 상지(上池), 하지(下池), 방지(方池), 원림(園林) 요소 등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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