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선택 받기 위해 최선 다할 것”

“정치 특정인의 것 아닌 국민의 것”
“김병원 회장 지역 출마 안타깝다”

공태현 기자 | 기사입력 2019/12/17 [07:0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신정훈 “선택 받기 위해 최선 다할 것”

“정치 특정인의 것 아닌 국민의 것”
“김병원 회장 지역 출마 안타깝다”

공태현 기자 | 입력 : 2019/12/17 [07:01]

▲     © 화순매일신문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지역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선 민주당의 정체성에 맡는 후보, 화순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후보, 중앙정부와 소통하는 후보를 선택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 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국민들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원한다. 문재인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국회와 그런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촛불로 정권을 만들었듯이 국회도 국민들의 기대에 부합해 거듭나야 할 때라고 내년 총선에 의미를 부여했다.

 

신정훈 위원장은 국회의원은 시대정신을 구현해야 한다면서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에서 여당 국회의원이 선출된 것은 극히 드물다여당 국회의원을 선출해 지역을 발전시킬 호기이다고 했다.

 

신정훈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 도전하면 3번째이다. 2010년 나주 화훼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배임 혐의로 나주시장에서 물러난 뒤 특별사면과 복권을 거쳐 4년여 만인 지난 20147·30나주화순 재선거에서 당선돼 19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복귀했다. 20대 총선에선 손금주 현 의원에게 무릎을 꿇으며 쓴잔을 마셔야 했다.

 

내년 총선에 도전하는 각오에 대해 그는 정치는 특정인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선택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경쟁 없는 울타리에서 싸우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신 위원장은 그런 의미에서 (지역구)경선 구도를 환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두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20여 년간 무소속으로 출마해 성과를 내왔다면서 민주당 옷을 입은 지 이제 5년여가 됐다.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때는 지역에서 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던 시절이었다고 민주당 경선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도의원 시장 국회의원 등 오랜 정치생활이 지역 주민들에게 정치 피로도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신 위원장은 민주당에 10년만 빨리 입당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지역 주류와의 자연스러운 대립각이 정치 피로도를 야기 한 것으로 보인다일에 대한 욕심을 부렸던 것과 부인이 출마했던 것 등은 과오일 수 있다. 하지만 살아온 진심을 봐 달라. 일관되게 헌신하는 사람은 없다고 답했다. 시장 등으로 재임하면서 일에 대한 욕심을 부렸지 개인적인 부를 창출하기 위한 것은 아니였다고 자부했다.

 

민주당 입당 시기를 앞당기지 않았냐는 물음에 그는 중앙정치는 정당정치가 불가피하지만 지방정치는 현장의 정치이고 주민정치였기 때문이다고 답변했다.

 

그는 도의원과 시장 시절 나주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입안해 추진했고 일부 사업은 전국적인 모델이됐다고 소개했다. 정책 입안과정에서 체감행정이 무엇인가를 고민했고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대표적인 것이 학교 급식과 마을 택시 등은 나주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확산됐다고 했다.

 

특히 농업관련 정책은 누구 못지않은 전문가임을 자부했다. 신 위원장은 농업의 근본적인 틀을 변화시켜야 한다면서 그때그때 땜방식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안목에서 추진해야 농업농촌을 살릴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4년 전 총선에서 신예에 가까운 손금주 후보에게 패한 것에 대해 그는 호남 민심을 잃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바람이었다고 핑계를 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제가 뿌리를 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손금주 의원의 민주당 입당과 김병원 농협 중앙회장의 정치 도전 등 나주·화순의 최근 정치 환경이 급변하면서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신 위원장은 김병원 회장의 정치 도전에 대해선 불편한 심경을 털어놨다. 김병원 회장의 정치도전에 대해 개인적으로나 지역적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호남 대표 선수들이 동네에 돌아와서 정치하는 것 바람직하지 않다김 회장을 성장시키는 위해 많은 민심이 힘을 모았다고 안타까워했다.

 

화순군의원들의 김병원 회장 출판기념회 참석에 대해선 한참을 머뭇거리다 노코멘트로 말을 아꼈다. 지역에선 김 회장의 출판 기념회에 군 의원 7명이 참석한 것이 적절했냐는 논란이 일었다. 김병원 회장이 민주당 입당을 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인터뷰는 지난 9일 민주당 화순 도군의원 합동사무실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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