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金’·‘孫’·‘辛’ 누가 웃을까

1~3일 여론조사…권리당원 일반주민 50%씩 반영
각 후보캠프 결과에 ‘자신감’…선거분위기는 ‘미지근’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0/02/28 [09:08]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민주당 경선 ‘金’·‘孫’·‘辛’ 누가 웃을까

1~3일 여론조사…권리당원 일반주민 50%씩 반영
각 후보캠프 결과에 ‘자신감’…선거분위기는 ‘미지근’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0/02/28 [09:08]

▲ 왼쪽부터 김병원 손금주 신정훈 후보.     ©화순매일신문

4·15총선 더불어 민주당 나주·화순 후보 경선이 오는 1~3일로 확정되면서 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번 경선은 김병원 손금주 신정훈 후보를 대상으로 권리당원 50%와 일반 주민 50%를 반영해 치러진다. 권리당원 전수조사는 1~2일 총 5ARS투료로 진행된다. 3일은 앞서 투표를 하지 않은 권리당원이 전화를 걸어 ARS투료를 참여할 수 있다. 나주화순 권리당원은 나주 6,000여명 화순 2,500여명 수준이라는게 각 후보측의 판단이다. 경선결과는 오는 3일 오후에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선일정이 확정되면서 각 캠프도 경선에 맞춰 집중적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각 캠프마다 지지후보의 홍보카드를 제작해 SNS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에 전파하며 인지도 올리기와 지지층 흡수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선이 ARS여론조사로 진행되는 만큼 인지도가 좋은 후보와 지지층 결집이 승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여론조사 특성상 인지도가 높은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3파전의 특성상 특정후보에게 쏠림현상이 두드러지기 보다는 표가 분산되면서 박빙의 승부를 점치는 분위기와 막상 뚜껑이 열리면 특정 후보에게 표가 쏠려 싱거운 게임이 될 것이라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온다.

 

세 후보 모두 나주를 지역기반으로 하고 있어 화순 표심의 향배와 코로나 19 여파가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주민들의 관심이 총선보다는 코로나로 쏠리면서 전반적인 선거분위기는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선거와 관련해 말을 아끼는 등 표면적으론 미지근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김병원 후보의 선전 여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번 총선에 가장 늦게 뛰어든 김 후보는 화순군의원 10명 중 8명의 지지를 이끌어 내며 앞선 후보들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군의원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반감도 팽배해 표심이 어디로 이동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결과에 따라선 김 후보뿐 아니라 지지를 선언한 군의원들의 정치적인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각 후보캠프는 경선에서 자신들의 후보의 무난한 승리를 점치고 있다.

 

김병원 후보측은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뚜렷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 신인 가산점을 더하면 공천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손금주 후보측도 기존 정치인과는 다른 후보의 참신함 등이 여성과 어르신 등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데다 현역 국회의원의 인지도까지 더해지면서 낙관적인 결과를 예측하고 있다.

 

신정훈 후보캠프도 오랜 기간 지역활동으로 주민들 사이에 높은 인지도를 갖춘 데다 지지층까지 빠르게 결집하고 있어 경선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진행된 민주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도 흥미롭다. 여론조사 기간에 따라 오차범위를 넘어서거나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나주신문이 에스엠 소프트에 의뢰해 지난 20일 진행한 민주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는 김병원 후보 26.6% 손금주 후보 29.7% 신정훈 후보 38.1%를 보였다. 응답률은 7.7%이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4.3%이다. 지난 23~24일 데일리 리서치가 로이슈 의뢰로 진행한 민주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김병원 후보는 27.6%, 손금주 후보 32.3% 신정훈 후보 33.2%로 나타났다.(응답률 11% 95% 신뢰수준에 ±3.1%). 뉴시스광주전남, 무등일보, 전남일보, 광주MBC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일 진행한 민주당 나주화순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김병원 후보 17.4% 손금주 후보 29.6% 신정훈 후보 30.7%를 기록했다. 응답률은 25.7%이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4.4%이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위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10여일 새 진행된 여론조사 3건의 결과가 판이하게 나오는 것은 각 기관마다 후보자의 대표 경력소개와 여론조사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나주신문은 100%의 유선 자동응답조사로 로이슈는 100%의 무선 자동응답조사를 한국갤럽은 유무선을 혼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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