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보조금 도곡·화순농협에 ‘집중’

화순군, 최근 3년간 2곳 농협에 전체 보조금 중 68% 지원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0/12/02 [17:08]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농협보조금 도곡·화순농협에 ‘집중’

화순군, 최근 3년간 2곳 농협에 전체 보조금 중 68% 지원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0/12/02 [17:08]

특정농협에 보조금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순군이 화순군의회에 제출한 최근 3년간 농협 보조금 지원현황을 보면 125억 원이 관내 5개 농협에 지원됐다. 자부담을 뺀 군비 지원금만 201817억여 원 201912억여 원, 202034억여 원 등 63억 원에 달한다.

 

문제는 보조금이 관내 6곳 농협 중 특정 농협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농협은 최근 3년간 보조금을 한 번도 지원받지 못한데다 동복농협은 올해 31천여만 원을 한차례 지원받는데 그쳤다.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곳은 도곡농협으로 12개 사업에 226천여만 원으로 전체 보조금의 35.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순농협도 8개 사업에 203천만 원 32.2%에 달해 두 곳 농협이 전체 보조금의 절반을 넘는 68%를 차지해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능주농협은 9개 사업에 82천만원 천운농협은 3개 사업에 67천여만 원을 화순군으로부터 지원받았다.

 

정명조 의원은 2일 열린 농업정책과 행정사무감사에서 특정농협에 수십억이 지원되고 어느 농협은 보조금이 몇 억에 불과하다주민들을 위해 보조금을 농협에 지원하는 것이라면 고르게 분배해 소외받는 곳이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연간 60~70억원의 농협 보조금이 지출될 때 모든 농협에 고르게 분배돼야 모든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업 보조금 중 자부담을 돌려받아 법적 조치를 받은 업체와 개인은 모두 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보조금을 지원받으면서 자부담을 부분을 다시 돌려 받아 법적 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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