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로 日전범기업 제품 구매

보조금 지원 비닐하우스 필름 절반 이상 일본 제품
윤영민 의원 “국비·군비 지원 사업 국산 사용 장려”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1/07/16 [06:0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혈세로 日전범기업 제품 구매

보조금 지원 비닐하우스 필름 절반 이상 일본 제품
윤영민 의원 “국비·군비 지원 사업 국산 사용 장려”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1/07/16 [06:01]

 

▲ 윤영민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화순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농업정책과 상반기 추진실적보고에서 농업보조금 지원 때 국산 제품 우선 구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 의원은 ‘일본의 경제 보복 강력 규탄한다!’는 피켓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 화순매일신문


보조금 일부가 일본 전범 기업에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 농업 보조금을 지원받아 구매하는 농업용 비닐하우스 필름의 절반 이상이 일본 제품인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특히 일부 제품은 일본 전범기업이 생산하는 필름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조금이 지원되는 사업엔 국산제품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년 전 일본이 한국 수출규제를 시작으로 우리 국민들 사이에서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일었다. 현재도 독도 영유권 주장 등 일본의 도발이 이어지는 것을 감안했을 때 혈세가 투입되는 사업에선 우리나라 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해야 한다는 것이다.

 

14일 열린 화순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농업정책과 상반기 추진실적 보고에서 의원들은 보조금이 지원되는 사업에선 국산 제품 사용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영민 의원은 화순군에서 농가 비닐하우스 필름 교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문제는 혈세로 지원하는 보조금에 일본산 제품 점유율이 전국 평균 59%를 차지하고 있고 우리군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화순군은 소규모 농가 지원사업으로 비닐하우스 필름 교체를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에 지난해와 올해 총 10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된다.

 

윤 의원은 비닐하우스 필름을 만드는 곳이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 등이다면서 군비로 일본 전범기업을 먹여 살리는 셈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제품도 우수한데 홍보 미흡이나 관행적으로 농민들이 일본산 물품을 사용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됐다국비와 군비가 지원되는 사업은 국산 사용을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사용량을 늘려야 제품의 질도 더 좋아지고 경쟁력도 확보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윤영민 의원은 필름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일본 제품을 구매하는데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 있다면 찾아내서 제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국가적인 차원도 중요하지만 지자체부터 국산 제품 애용 운동이 일어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국산제품 애용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윤 의원은 자신의 책상에 일본의 경제 보복 강력 규탄한다!’는 피켓을 내걸고 질의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화순군의회에서 이같은 피켓이 회의장에 내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선 의원도 보조금 지원 때 국산 물품 우선 사용을 강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을 보탰다. 이 의원은 보조금 운영 때 국산 우선 구매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기업 제품을 사용해야 기술도 더 좋아진다. 전범기업에 보조금을 사용하는 것은 안된다국산 제품 사용을 강제할 수 있으면 행정이 적극나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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