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초등학교(교장 이주예)는 지난 20일 ‘우리들이 만든 그림책 출판 기념회’를 강당에서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한천초 5~6학년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떠올려 이야기를 만들고 이에 어울리는 그림을 한 장 한 장 그려 그림책을 완성했다.
‘우리들이 만든 그림책 출판 기념회’는 선후배 간의 돈독한 정을 쌓기 위해 다모임(전교학생회)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출판 기념회 일주일 전부터 그림책을 학교 복도에 게시해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후배들은 선배들이 만든 책을 읽고 독후화로 표현해 선배들의 출판 기념회를 축하했다.
학생들의 책과 독후화는 한천초등학교 도서관에 기증돼 게시판에 전시될 예정이다.
김 모 학생(6학년)은 “저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물건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기를 바랐다”며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 어려웠지만 만들어진 책을 보니 뿌듯했다”고 했다.
조 모 학생(3학년)은 “책을 읽고 내가 싫어하는 행동과 말을 한 친구를 때려도 기분이 풀리지 않는다는 것을 느껴진다”며 “멋진 그림책을 만들어 주신 형에게 감사하다”고 축하했다.
김 모 학부모는 “단순한 놀이 활동이라 생각했는데 완성된 책을 보고 놀랐다”며 “책의 내용과 그림에 아이들의 고민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글자 하나, 그림 하나 소중하지 않은게 없었다. 훌륭한 경험을 선물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천초 관계자는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작가가 되어 보는 소중한 기회가 주어져 좋았으며, 앞으로도 한천초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추진하여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 기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화순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교육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