具 “허위사실” VS 全 “고발하라”

군수후보 합동연설회서 의혹 놓고 ‘신경전’
구복규·전완준 적임자 강조하며 한 표 호소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2/05/26 [15:55] 글자 크게 글자 작게

具 “허위사실” VS 全 “고발하라”

군수후보 합동연설회서 의혹 놓고 ‘신경전’
구복규·전완준 적임자 강조하며 한 표 호소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2/05/26 [15:55]

 

▲화순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으로 열린 화순군수 후보 토론회 모습. <사진> 광주MBC 방송 화면 캡쳐. © 화순매일신문


6·1
지방선거 화순군수 후보 합동토론회가 26일 광주 MBC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구복규 후보와 무소속 전완준 후보는 연설회를 통해 자신의 공약을 알리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구 후보는 특정 후보가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연설회 말미에 허위사실과 조작하는 불법 선거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이래선 안된다.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로 화순의 위상이 빛나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의혹을 제기한 전 후보를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인 해명이나 답변은 내놓지 않았다.

 

전 후보도 자신의 연설회 시간을 활용해 구 후보가 군수에 당선되면 공사심사제와 측근정치를 안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도의원 시절 예산을 가져와서 동생이 몽땅 수의계약을 했다. 허위사실이면 즉각 고발하라고 맞받아치며 신경전을 펼쳤다.

 

후보자 토론회 무산과 관련해서도 전 후보는 후보자 토론회가 개최되지 않은 것을 구 후보의 회피 때문이다고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군민의 알권리를 위해 토론회에 응해야 하는데 회피하면서 깜깜히 선거가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구복규 전완준 후보는 연설회를 통해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한 표를 당부했다.

 

구복규 후보는 “35년 동안 화순에서 공직생활을 열심히 했고 화순을 너무 잘안다군수가 되면 읍면장 권한확대와 매월 읍면별 순회간담회 등 현장 중심의 군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화순은 소통부재와 측근정치로 불신 분위기가 만연하다고 주장하며 더 이상 편가르지 않겠다. 모두 보듬고 함께하겠다. 분열과 불신으로 차가워진 마음을 보듬는 군수가 되겠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구 후보는 청년과 신혼부부 100명에게 임대아파트 제공 화순천, 지석천, 동복천 정원사업 유치 고인돌 공원의 세계적 관광지 조성 첨단복합단지 유치 광주~화순 지하철 조기 개통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동복 풍력발전단지와 관련해 주민들의 편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전완준 후보는 이번 선거는 공무원 출신 안방군수를 선택할 것이냐 비즈니스 행정전문가인 전완준을 선택하는 것이냐이다화순의 르네상스를 재현하기 위해 자신을 꼭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 후보는 기회를 주신다면 기대 이상으로 보답하겠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성공해봤던 전완준이가 적임자이다저에겐 작은 소망이 있는데 먼 훗날 화순군민의 가슴속에 일 잘하는 군수로 남는 것이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전완준 후보는 만연산 안양산 등에 철쭉단지 5백만평을 확대 조성 및 이서~화순을 잇는 터널 개설 임대아파트 임대료 전액 지원 노인일자리 급여 및 이장수당 50만원 인상 65세 이상 노인 휴대폰 요금 2만원 지원 등을 약속했다.

 

특히 전완준 후보는 다음 총선에선 화순군 출신의 국회의원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전 후보는 “2024년 총선에선 반드시 화순군 출신 국회의원을 뽑아 화순군의 자존심을 살려야 한다지난 24년 동안 화순군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것은 우리의 부족이다고 밝혔다.

 

화순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연설회는 각자 정해진 시간에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면서 마무리됐다. 일방적으로 자기주장을 알리는 후보자 연설로는 후보자 자질이날 공약 검증에 한계를 드러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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