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고인돌 사계절축제 가능할까?

조세현 의원 문화재청 협의 등 절차 산재
“남산 국화향연과 병행 방안 고민해봐야”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2/11/30 [01:0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내년부터 고인돌 사계절축제 가능할까?

조세현 의원 문화재청 협의 등 절차 산재
“남산 국화향연과 병행 방안 고민해봐야”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2/11/3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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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열린 화순군의회 관광진흥과 올해 하반기 추진실적보고에선 고인돌 사계절 축제의 내년 개최에 의문을 던지는 목소리가 나왔다.

 

조세현 의원은 내년부터 고인돌공원에서 열리는 사계절 축제에 의문을 제기한 것.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공원 특성상 사업 추진을 위해선 문화재청과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화순군이 고인돌 공원 일원에 추진하는 고인돌공원 조성도 2019년 시작했지만 여러 가지 현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아직까지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인돌 공원에서 사계절 축제를 개최하는데 장미는 식재할 수 있냐고 고개를 갸웃했다.

 

화순군은 도비 49여억원을 포함해 총 90억원을 들여 고인돌공원 일대에 주제별 정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이곳 일대에 대한 농촌진흥지역 해제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적 절차를 거쳐야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문화재청은 참나무 대신 토종 수종으로 변경하고 문화재 시굴 조사를 조건으로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돌 공원 조성도 각종 행정적인 절차에 발목이 잡혀 어려움을 겪는데 내년부터 당장 사계절 축제가 가능하냐는 것이다.

 

조세현 의원은 고인돌 축제를 근본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사계절 축제인데 장미식재가 가능하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비시간을 여유 있게 잡아 추진하는 것은 어떻겠냐올해도 화순국화향연에 28만명이 다녀갔는데 남산과 병행하는 방안도 찾아봤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화순군은 남산 국화향연은 확장성이 부족해 고인돌 공원으로 이전을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계절 고인돌 축제와 관련해 조형채 관광진흥과장은 화순국화향연엔 올해도 관람형 축제였지만 28만명이 다녀갔다면서도 화순읍내 중심부에 위치해 주차문제와 축제장소의 확장성이 부족해 도곡으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곡에서 더 크게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장미식재에 대해 조 과장은 문화재청과 협의를 진행하겠지만 화분형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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