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엔 학생, 교직원, 화순군의원, 화순군청 환경과, 환경단체 오프 더 플라스틱(대표 장진아), 학부모회 및 녹색어머니회(학부모회장 양은경) 등 1,000여 명이 화순읍 행진과 플로킹 활동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행사 취지에 맞춰 폐박스를 재활용한 피켓을 들고 행진에 나섰다. 피켓엔 ‘고기말고 채식하자’ ‘1회용품을 사용하면 지구가 아파요’ ‘전기·종이를 아켜쓰자’ 등 지구를 살리는 실천 행동을 학생들이 손 글씨로 담아 눈길을 끌었다.
화순초는 행진에 앞서 화순초 운동장에서 최보유 전교학생회장의 ‘지9하는 학교’ 선언문 낭독 등의 기념식도 진행했다.
최보유 전교학생회장은 “선언문을 낭독하고 모두가 함께 제창할 때 지구를 위한 변화를 함께 이끌어 나간다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뛰었다”면서 “우리 학교의 9가지 실천 주제가 생활 속에서 잘 실천되도록 학생회가 앞장서서 친구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양은경 학부모회장은 “학부모 및 화순 지역 공동체가 함께한 이번 행사는 탄소 중립 실천에 있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우리 학부모회도 학교의 교육 이념 및 실천 행동에 발맞춰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는 탄소중립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함께 행동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윤영섭 교장은 “지구의 날 대행진을 통해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행동 의지를 교육공동체가 한마음으로 굳게 다짐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의 작은 실천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한 걸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학생들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구를 구하는 월별 실천 행동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화순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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