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2인사 행정직‘무난’ 시설직‘글쎄’

조만간 6급 주요보직 인사…서부권 직원 중용 관심

공태현기자 | 기사입력 2013/07/21 [22:03] 글자 크게 글자 작게

7·22인사 행정직‘무난’ 시설직‘글쎄’

조만간 6급 주요보직 인사…서부권 직원 중용 관심

공태현기자 | 입력 : 2013/07/21 [22:03]

화순군이 22일자로 단행한 서기관 사무관 승진 및 전보인사가 비교적 무난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행정직 사무관 승진 인사는 비서실장 예산계장 행정계장 등 주요보직을 맡으면서 군수의 지근거리에 있던 인사들이 대거 사무관으로 올라섰다. 또한 일부인사 연공서열에 따른 사무관 승진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였던 시설직 승진인사는 파격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에 상하수도사업소장 직무대리로 승진한 문형식 하수도계장은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승진하면서다.

파격이란 뒷말이 나오는 것은 시설직엔 이번 인사에서 사무관으로 승진한 문형식 계장 보다 근무 연수 등이 오래된 계장급만 13명에 달한다.

게다가 절반이상이 10년여 이상을 계장급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계장은 20여년을 계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전해지고 있다.

반면 문 계장은 지난 2006년 8월 9일 계장으로 승진한 지 7년여 만에 다시 한 단계 올라서는 행운(?)을 잡으면서 직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문 계장이 시설직 계장급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단순 계장승진 연수 등을 놓고 받을 때 중간수준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쾌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직에서도 7년여 만에 사무관을 꿰차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경우다. 행정직에선 지난 2010년 하반기 인사 때 장만식 현 이양면장이 5년 2개월 만에 사무관으로 초고속 승진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사무관 승진에서 연공서열이 차지하는 비율은 극히 저조하다는 것엔 대다수가 공감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번인사에선 넉넉한 자리가 보장된 행정직보단 한정된 자리싸움을 펼쳐야 하는 시설직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시설직은 오랫동안 연공서열에 따른 인사가 자리 잡았고 최근 들어서야 조금씩 서열이 파괴되고 자유스런 경쟁구도가 형성된 것을 감안했을 때 이번 시설직 사무관 승진인사는 파격 이라는 평가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것도 이 때문이다.

화순군의 이번 파격인사는 주민들과 군 직원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회자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화순군은 서기관사무관 승진 및 전보인사에 따른 6급 이하 인사를 조만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인사에선 사무관 승진에 따라 공석으로 남아있는 비서실장, 예산계장 등의 주요 보직 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시지방선거를 1년 여 남겨놓은데다 단체장의 임기 말 인사가 그랬듯이 체제강화에 방점이 찍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홍이식 군수가 그동안 인사 때마다 보여준 서부권 인사 중용이 이번인사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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