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전남지사·광주시장 출마의사 없다”

“민주당 내년 호남서 무공천해야”…안철수 신당 합류설 “추측일 뿐”

공태현기자 | 기사입력 2013/07/22 [19:34]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천정배 “전남지사·광주시장 출마의사 없다”

“민주당 내년 호남서 무공천해야”…안철수 신당 합류설 “추측일 뿐”

공태현기자 | 입력 : 2013/07/22 [19:34]

 

천정배 전 국회의원은 22일 내년 동시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와 광주시장 출마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천 전 의원은 이날 화순예총 사무실에서 가진 화순지역신문협의회와 간담회에서 내년 6·4동시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와 광주시장에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는 질문에 “다음대선에서 민주당 집권에 역량을 키우고 헌신하는 것이 목표지 도지사나 시장은 아니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안철수 의원과의 연합설을 묻는 질문에도 천 전의원을 손사래를 쳤다.

그는“ 안철수 의원과의 연합은 순전히 추측이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의원이 주목받다보니까 소문만 무성하다. 지난 5·18쯤 통화 한 번 한 것이 전부이고 정치적 대화는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천정배 전 의원은 자신은 민주당 터줏대감이고 민주당 출신이다. 민주당 귀신이고 민주당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민주당 탈당 안철수 신당 합류 등은 추측에 불과하다고 못 박았다.

천정배 전 의원은 간담회 내내 정치개혁쇄신과 민주당 중심의 정권교체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천 전의원은 “정치 입문 때부터 두 가지 바람이 있다”면서 “일관되게 정치개혁 쇄신과 정권문제에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다시 정권을 찾아오는 것에 주력하고 주된 관심이다. 다음 대선에서 민주당 집권 그 길에 역량을 기여하고 헌신하는 것이다”고 소신을 내놨다.

그러면서도“갈수록 대한민국 야당성이 위축되는 것 큰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 호남 갈수록 배제 소외 되고 있다”면서 “민주통합당이 창당하면서 친노가 당을 장악하는 과정에 호남이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차기 대선에서 호남소외를 극복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차기 선거에서 호남대통령이 힘들다면 그냥 밀어줘선 안 된다. DJP연합이 그랬듯이 호남표 주고 무엇을 줄 것인가를 요구해야 한다. 속된말로 무조건 지지는 안 된다. 쩨쩨하다고 할 수 있지만 딜이 있어야 한다”고 호남 소외 극복론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천정배가 (대선에서)호남 민의의 선택을 위임받아 앞장서서 이번에 누구를 밀어줍시다는 식으로 제시 하고 싶다. 호남의 입장에서 선도적으로 만들고 제시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에서 호남대통령이 안된다면 전략적인 선택으로 호남 소외를 극복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공천제 폐지와 관련해선 “어려운 문제고 장단점이 이미 나왔다”고 조심스런 모습을 보이면서도 공천제를 유지하되 내년엔 민주당이 호남에서 공천을 하지 않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그동안 전남지사는 주민이 아닌 민주당이 사실상 뽑았다. 도민이 아닌 민주당이 도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서 였다”며 이제 과감히 개혁의지 보이고 주권자의 선택에 맡기는 의미에서 공천을 하지 않는 방안을 제시한 것.

천정배 전 의원은 “민주당이 살아 날 수 있는 첫걸음은 전 당원 투표제다”며 “이같은 체질개선이 시작돼야 국민 신뢰를 얻는다”고 주장했다.

당 대표 등 지도부, 지역위원장, 중요정책 등을 전 당원이 참여하는 직접선거로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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