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농협 조합장 선거 류재남 후보‘압승’

56.5% 얻어 여유있게 당선…“경영혁신으로 좋은 조합 만들겠다”

공태현기자 | 기사입력 2013/08/20 [19:05]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동복농협 조합장 선거 류재남 후보‘압승’

56.5% 얻어 여유있게 당선…“경영혁신으로 좋은 조합 만들겠다”

공태현기자 | 입력 : 2013/08/20 [19:05]



동복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류재남 후보가 압승했다.

20일 동복농협과 북면지점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 류재남 후보는 907표(56.5%)를 얻어 321표(19.9%)에 그친 이명복 후보를 586표차 제치고 여유있게 조합장에 당선됐다.

박희연 후보는 246표(15.2%)를 정의환 후보는 85표(5.2%), 김정운 후보는 46표(2.8%)를 얻는데 그쳤다. 무효는 5표이다.

이날 선거엔 총 조합원 2,008명 중 1610명이 투표에 참여해 80.1%의 투표율을 보였다.

류재남 당선자는 “사랑하는 조합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농민들이 피땀 흘린 만큼 열심히 하겠다. 경영혁신 통해 좋은 조합을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류 당선자는 공약으로 △문화복지사업·어르신 복지사업·장학금 확대 △영농자재 주문배달 서비스 강화 △농기계수리 순회서비스 △병충해 방제단 운영 등을 약속했다.


조합장에 당선된 류재남 후보는 선거 시작 전부터 우세가 점쳐졌다. 전직 조합장의 지원을 등에 업었다는 설이 조합원들 사이에서 퍼지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평가가 나온 것. 여기에 최근까지 동복농협 전무로 활동하면서 쌓은 인맥 등도 표심을 자극한 것이 당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류 당선자는 전직조합장의 지원을 받는다는 소문에 휩싸이면서 상대후보들의 집중견제를 받았다. 특히 합동연설회 등에선 상대후보들로부터 최근 동복농협을 명예퇴직하면서 명퇴금을 과다하게 수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시 류 당선자는 이사회에서 승인을 거쳐 수령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동복 농협조합장 이취임식은 오는 23일 동복농협 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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