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종합문화센터장 채용 “글쎄요”

공석 40일째 가닥 못 잡은 ‘화순군’…대안 모색하는 ‘의회’

공태현기자 | 기사입력 2013/08/30 [18:29]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군민종합문화센터장 채용 “글쎄요”

공석 40일째 가닥 못 잡은 ‘화순군’…대안 모색하는 ‘의회’

공태현기자 | 입력 : 2013/08/30 [18:29]

화순군이 공석으로 남아 있는 군민종합문화센터장의 채용 여부 등의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곳 센터장이 40여일 동안 공석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화순군은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

특히 전임 센터장 A씨가 임기 2년을 채우고 자리를 비웠지만 관리 감독 주무부서인 주민복지과는 향후 공모 등의 계획에 어물쩍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화순군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29전임 센터장이 지난 7172년 계약이 만료돼 자리를 비워 공석으로 남아 있다면서도 재공모 등의 선발 계획에 대해선 글쎄요라고 애매한 입장만을 되풀이 했다.

주무부서인 주민복지과와는 달리 급여를 담당하는 총무과는 이곳 센터장의 올해 9~12월분 급여 확보를 위해 최근 편성한 제2회 추경에 반영했다.

총무과 관계자는 주민복지과의 요구는 없었지만 공모 등에 대비 급여를 확보하기 위해 추경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곳 센터장은 선발 당시에도 논란을 낳았다. 홍이식 군수의 선거캠프 핵심관계자가 센터장으로 채용되면서다. 때문에 화순군의회가 A씨의 재계약에 난색을 표하며 센터장 8~12월까지의 급여예산을 삭감한 바 있다.

화순군의 어물쩍한 태도와는 달리 화순군의회는 이번 기회에 문화센터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 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이곳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부서 신설과 위탁 경영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는 등 가닥을 잡지 못한 화순군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윤석현 의원은 문화센터 운영에 3개과에서 투입되는 기간제 인원이 3~40명에 달하는 만큼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이번 기회에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화센터의 수영장(스포츠산업과) 도서관(문화관광과) ·창업지원센터 청소년수련관(주민복지과) 3개의 과가 운영하던 것을 한 부서에서 전담해야 한다는 얘기다.

군비가 투입되면서 유사한 기능을 하는 단체들에게 수탁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선 의원은 문화센터와 화순문화원의 중복 프로그램이 많다면서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화순문화원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화순문화원 건물이 낡아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되는데 문화센터를 위탁하면 신설로 인한 예산 낭비 등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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