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향연, 남산 ‘인기’ 고인돌공원 ‘썰렁’

행정력 낭비 지적…한곳 집중화로 볼거리 제공해야

공태현기자 | 기사입력 2013/10/31 [17:46]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국화향연, 남산 ‘인기’ 고인돌공원 ‘썰렁’

행정력 낭비 지적…한곳 집중화로 볼거리 제공해야

공태현기자 | 입력 : 2013/10/31 [17:46]

 

30일부터 화순읍 남산과 도곡 고인돌 공원 일대서 열리고 있는 화순 도심속 국화향연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남산 일대는 꾸준하게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반면 고인돌공원은 적막함에 휩싸이면서다.

개막행사가 열린 30일 남산 공원일대는 오후 10시까지도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하지만 31일 고인돌 공원 국화단지 일대는 간간이 사진을 찍기 위해 찾는 관람객과 견학을 나온 유아들을 제외하면 행사관계자들만이 자리를 지키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남산은 각종 국화조형물과 주 전시장이 마련돼 가족단위 관람객의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도심에 가까워 접근성이 좋은 것도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고인돌 공원 국화단지는 2만여 평에 조성했지만 넓게 분포돼 있는 것을 빼면 이렇다 할 볼거리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

특히 고인돌 공원에도 각종 체험부스 등이 마련돼 있는데다 인력까지 파견돼 있어 관광객 없는 행사로 마무리 될 경우 행정력 낭비와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 국화향연을 남산과 고인돌 공원으로 이원화하는 것보다 한쪽으로 집중화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곳으로 집중화함으로써 좀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행정력 낭비도 줄일 수 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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