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후보들 금품선거 공방 가열

금품선거 의혹 ‘비판’ 일부언론 여론조사 보도엔 ‘비난’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4/06/02 [18:26]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군수후보들 금품선거 공방 가열

금품선거 의혹 ‘비판’ 일부언론 여론조사 보도엔 ‘비난’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4/06/02 [18:26]

선거를 이틀 여 앞두고 돈 선거 의혹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군수 후보들은 일제히 금품선거 의혹을 비판하거나 일부 언론의 여론조사 보도가 담긴 신문 배포와 관련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2일 화순군수 후보와 선대본부는 각각 보도자료 등을 통해 돈 선거 의혹과 함께 일부 언론의 신문배포에 날카로운 반응을 내놨다.
 
일부 언론에 실명이 거론된 구충곤 후보 선대본부는 강도 높은 비판 대열에 앞장섰다.
 
구충곤 후보 선대본부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으며 ‘모 단체’가 선거를 눈앞에 둔 민감한 사기에 일부 언론에 구 후보의 실명을 거론해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선대본부는 “특정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날조한 세력들과 이를 대서특필하고 있는 일부 언론은 어떤 관계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허위사실에 대해선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구복규 전형준 후보는 일부 언론의 여론조사 보도는 민심을 외면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구복규 후보도 “이날 발행된 모 신문은 지난 5월 2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신문에 기사화해 마치 어제 여론조사를 한 것처럼 호도, 특정인의 당선을 노린 희한한 일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언론의 사명과 역할 등에 대해서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그 행태를 보면 비난하기에 앞서 가여움과 연민이 앞선다”고 지적했다.
 
구 후보는 “다시 돌아온 선거 그 동안 일부에서 벌인 자정노력에도 불구하고 혼탁해진 선거가 과열로 치닫는 것을 보며 두려움이 몰려온다”고 우려했다.
 
전형준 화순군수 후보 선거대책본부 성명서를 내고 “특정여론을 이용한 특정 후보들의 여론조사는 민심을 외면한 여론조작”이라며 “현명한 유권자들이 이에 대한 냉철한 판단을 통해 준엄한 심판을 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선대본부는 “특정 지역신문이 특정 후보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신문을 여기저기에 뿌리고 있다”면서 “이는 특정후보와 지역신문이 여론을 호도하고 유권자를 현혹시키기 위한 또 다른 형태의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배동기 후보는 금품선거 의혹을 거론하며 유권자의 의식변화를 당부했고 임호경 후보는 높은 사전투표율은 군민의 승리다고 주장하면서 대세론에 불을 붙였다.
 
배동기 후보는 “금품과 향응이 아닌 깨끗한 지방선거를 치르기 위해선 유권자의 의식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말로만 외치고 실천하지 못한다면 공명의 가치는 땅에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권자가 불법을 과감히 배척하는 의식을 가질 때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가 된다”면서 “금품·불법선거는 결국엔 국민들의 세금을 이들이 착복하는 것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유권자의 몫으로 남는다”고 지적했다.
 
임호경 후보는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화순군이 18.64%로 전남은 물론 전국에서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은 깨끗한 선거를 바라는 7만 군민의 위대한 승리”라면서 “그 동안 여론조사 1위 후보인 임호경에 대한 온갖 음해와 비방은 사전투표를 통해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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