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화순군 조직개편이 화순군의회에서 원안 가결되면서 인사시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군의회는 29일 원 포인트 제197회 임시회를 열고 화순군이 요구한 화순군 행정기구 설치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조직개편안)을 원안 가결했다. 의회는 앞서 28일 총무위원회를 열고 화순군이 요구한 조직개편안을 심사했다.
 
화순군이 요구한 조직개편안을 보면 현행 31개 기구 131담당체제에서 14개 담당을 늘리는 것을 주요골자로 한다. 131개 담당에서 총 145개로 늘어난 것.
 
특히 이번 조직개편안이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무 보직 6급 적체 현상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화순군엔 무보직 6급이 40여명에 달하는데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14개의 담당이 늘어나게 된 것.
 
담당은 12개면에 복지담당을 신설하는 한편 문화관광과에 ‘문화재 담당’과 재무과에 ‘세외수입담당’, 환경과에 ‘공중정화담당’이 신설되는 등 일부 부서의 담당이 늘거나 줄어 총 14개 담당이 늘었다. 또한 일부 담당 명칭이 변경됐다.
 
이와 함께 주민복지과를 ‘복지정책실’로 전략산업과를 ‘산업경제과’로 부서 명칭을 변경했다. 서기관이 부서장을 맡고 있는 주민복지과도 ‘과’에서 ‘실’로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조직개편이 단행되면 화순군은 기획감사실과 복지정책실로 2실 체제를 갖추게 된다.
 
운영주체에 혼선을 빚었던 화순군민종합문화센터의 전담부서가 문화관광과로 일원화된다. 그동안 문화센터 내 수영장은 스포츠산업과가, 청소년 등은 주민복지과, 도서관 등은 문화관광과가 관리하면서 운영주체에 혼란을 빚었지만 이번 조직개편으로 문화관광과로 단일화한 것.
 
조직개편안이 군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하면서 민선 6기 체제개편엔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조직개편에 맞춘 6급 이하 인사시기와 인사폭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급 이하 인사는 이르면 8월 초나 늦어도 중순께에는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계편안이 군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화순군은 20일 이내에 조례안을 공포하게 된다. 군은 이르면 8월 초순 께 조직개편안 공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사폭도 조직개편 등과 맞물려 대폭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