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유휴지를 활용한 슈퍼호박 실증 재배에 성공함으로써 축산 농가의 조사료 자급률 향상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슈퍼호박 재배는 화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한우 사육농가의 자급 조사료 기반 확대 및 안정적 공급으로 경영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작했다. 슈퍼호박은 개당 무게가 40∼100㎏에 달해 일반 호박에 비해 월등히 크고 생산량이 3~5배 가량 많아 생산성이 높을 뿐 아니라 병해충에도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슈퍼호박은 재배가 쉽고 유휴지를 이용한 재배가 가능해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농가 노동력 절감 효과와 함께 축산 사료의 자체해결로 사료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천면 정미경 농가는 “슈퍼호박은 재배가 쉽고 맛이 좋아 사료가치가 매우 높다”며 “내년에는 슈퍼호박을 더 확대 해 재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평가회를 거쳐 보다 정확한 경영성과 분석 후 재배 확산을 판단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양질의 자급 사료작물 신품종을 적극 도입하여 수입 사료 대체 및 자급기반 마련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화순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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