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기금 쏠림 현상 여전

사회간접시설·화순읍 ‘집중’
의회“중장기 계획수립 효율적 사용 주문”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4/09/01 [07:13]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폐광기금 쏠림 현상 여전

사회간접시설·화순읍 ‘집중’
의회“중장기 계획수립 효율적 사용 주문”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4/09/01 [07:13]

화순군이 폐광지역개발기금을 소득사업이나 폐광지역보단 사회간접시설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의 지난해 이 기금 집행내역을 보면 총 95억 중 동면도시가스 공급사업 15억원 화순읍 도시계획시설사업 정비 15억원, 화순읍 교통광장 주변정비사업 65억 등에 투입됐다. 올해도 남산근린공원 조성사업 10원 동면 제 2농공단지 조성사업 30억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에 40억원이 투입됐고 이양·동면·동복·한천 등 폐광지역주거환경개선사업엔 16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광지역 개발기금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집행하고 있는 사업을 보면 총 160억여원 중 대부분이 사회간접시설(SOC) 확충에 소요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금이 순수한 폐광지역의 주거환경개선이나 소득사업으로 이어지지 않고 군비가 소요되는 SOC 주요사업장에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 기금은 사실상 단체장의 쌈지돈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민선 4기 땐 모후산 생태테마파크조성 등에 민선 3기 때도 화순읍 SOC 확충에 집중됐었다.
 
폐광개발기금이 SOC확충에 집중되면서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용역 등을 통해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해당지역 주민 또는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폐광지역개발기금은 강원랜드 이익금 중 일부를 폐광지역에 지원하는데 화순군엔 이익금의 25%가 배당된다.
 
29일 열린 화순군의회 제198회 임시회 도시과 업무보고에서 의원들은 향후 수백억원이 지원되는 폐광지역개발기금의 효율적이고 계획적인 집행을 주문했다. 특히 집행부에 폐광기금 집행을 위한
 
윤영민 화순군의원은 폐광지역개발기금이 환경 복지 등의 투자를 권고하고 있는데 화순군은 대부분을 사회간접시설 확충에 투입하고 있다면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예산을 집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사회간접시설 투자보단 소득사업위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순군은 군비가 소요되는 도로개설 등 사회간접시설 확충에 소요하고 있는데 이를 지역소득사업에 투자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얘기다.
 
윤 의원은 화순 폐광지역개발기금의 효율적인 투자를 위해 지난 2013년 행정사무감사때도 용역 등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의견수렴 등을 거칠 수 있는 간담회와 용역 등의 진행을 거듭 주문했다.
 
김숙희 의원도 (폐광지역개발기금 용역은)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됐는데도 되풀이 되고 있다면서 같은 내용이 올해도 지적되지 않게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병두 도시과장은 지역주민 석탄공사 관계자 등과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광고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지리산국립공원 반야봉 상고대 ‘활짝’
이전
1/36
다음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