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산건위 현미경 추경 예비심사

용대연못 분수대·화순평통 해외연수 등 22억 삭감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4/09/01 [21:4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군의회 산건위 현미경 추경 예비심사

용대연못 분수대·화순평통 해외연수 등 22억 삭감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4/09/01 [21:41]

실효성 논란이 일었던 하니움 이용대 연못 분수대 설치가 군의회에서 상임위 추경 예비심사에서 삭감됐다. 
 
용대 연못 분수대 설치는 예비심사 과정에서도 도마에 올랐다. 하니움 용대 연못 규모 등을 따져봤을 때 분수대를 설치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냐는 것이다. 또한 분수대 설치로 인한 정화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의원들의 칼날을 피하지 못한 것. 
 
윤석현 의원은 “LED 경관 조명 설치는 동의할 수 있지만 분수대는 이해할 수 없다”며 추후 주변여건을 살펴 설치하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윤영민 의원도 “분수대를 설치했을 때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야 한다. 종합적으로 운영계획이 필요하다. 주변 조형물과 업무 협조가 없으면 어렵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용대 연못 주변의 개미산 인공폭포 등과 조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설치하면 좋을 것이라는 집행부 측의 설명은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집행부의 두루뭉술한 설명을 일축했다.
 
예비심사 과정에서 의원들의 각종 지적에도 불구하고 주무부서인 스포츠산업과 한복렬 과장은 분수대 설치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물러서지 않았다.
 
한 과장은 “하니움 주변경관이 좋다. 회랑 벤치 폭포 등 여건 등이 좋아 볼거리 창출 차원에서 분수대의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여름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연못에 맞게 설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부정적인 목소리가 이어지자 한 과장은 “용역을 해보겠다 결과에 따라 맞춰서 해보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의원들을 설득하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산건위는 이날 예비심사에서 12억여 원의 예산을 삭감했다 

특히 이날 산업건설위원회는 현미경 추경 예비심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예산안 설명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진데다 상임위 계수조정은 일과시간을 넘긴 오후 8시까지 펼친 것. 특히 저녁을 짜장면으로 대신한데다 계수조정 과정에서 논란이 된 예산은 합리적인 승복을 이끌어 내기 위해 의원간의 찬반 의견을 펴며 합의 안을 도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총무위 예비심사에서 의원들은 화순 민주평통 해외연수를 격년제로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정명조 의원은 화순 민주평통은 지난해 중국 해외 연수를 다녀온 만큼 올해는 국내연수로 대체하고 내년에 해외연수를 떠나는 등 격년제나 삼년에 한 번씩 해외 연수를 가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매해 해외 연수를 떠나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산업건설위원회 추경안 예비심사에서 윤영민 의원은 화순군청 배드민턴 실업팀 선수들이 개인적인 시간에 반 강제적으로 개인레슨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개인적인 시간에 불려나가 원치 않는 레슨을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부당한 일이다 없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선수들의 훈련을 마친 개인적인 시간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불려나가 레슨을 한다는 얘기여서 사실여부에 따라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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