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석자 쓸 수 있어 얼마나 기쁜지”

화순 모산문해학교, 작품 전시회 열어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4/12/11 [18:19]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이름 석자 쓸 수 있어 얼마나 기쁜지”

화순 모산문해학교, 작품 전시회 열어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4/12/11 [18:19]


“문해교육을 통해 이름 석자를 쓸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문해학교에서 한글을 배운 학생들이 솜씨를 뽐내는 자리가 마련됐다.

화순군 한천면에 소재한 모산문해학교(교사 강명숙)는 10일 문해교육 학생과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회를 열었다.

‘문해 학교에 가요’라는 주제로 마련된 작품전시회는 모산문해학교 교사와 학생들의 개인별 책과 노트, 태극기 그리기, 시화작품, 탈 만들기 등 그동안 배운 솜씨를 보여주는 자리가 마련된 것.

신채희 어르신은 “한글을 전혀 모르고 살다가 문해교육을 통해 제 이름 석자도 쓰게 되고 글자가 눈에 들어오게 됐다”면서 군 관계자와 문해교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강명숙 교사는 “소박하고 서툰 솜씨의 작품이지만 어르신들이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성인문해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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