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조합장선거 평균 경쟁률 2.3대 1

박판석 무투표 당선…8개 조합 19명 후보등록
능주‧도곡‧동복‧산림조합 3대1 화순‧축협‧이양 2대1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5/02/25 [20:37]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 조합장선거 평균 경쟁률 2.3대 1

박판석 무투표 당선…8개 조합 19명 후보등록
능주‧도곡‧동복‧산림조합 3대1 화순‧축협‧이양 2대1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5/02/25 [20:37]

3‧11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일인 25일 화순에선 총 19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조합별로는 능주농협, 도곡농협, 동복농협, 화순군산림조합에 각각 3명이 후보등록을 마쳐 삼자구도로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화순농협, 화순축협, 이양청풍농협은 2명씩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 단독후보 등록으로 재선에 성공한 박판석 조합장.     ©화순매일신문
무투표 당선 조합장도 나왔다. 천운농협엔 박판석 현 조합장만이 후보 등록을 마쳐 무혈입성하게 된 것. 박 조합장은 무투표로 당선되면서 재선에 성공하게 됐다.

화순관내 8곳의 농‧축협 산림조합에서 치러지는 이번 조합장 선거는 3선 이상에 도전하는 현직 조합장이 5곳이다. 이중 화순군산림조합과 이양청풍농협 김기조 문기철 현 조합장은 4선에 도전한다.

특히 이번 선거엔 대다수 현직 조합장이 출사표를 던져 이에 맞서 도전장을 내민 후보들의 공략카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합장 선거 특성상 현직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현직 조합장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에 무게가 실리지만 일부 조합장 선거는 현 조합장에 맞서 만만찮은 신진세력들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화순전역에서 치러지는 만큼 지방선거를 방불케 하는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 왼쪽부터 고재식 김행식 노종진 후보.     © 화순매일신문

현재 조합장이 공석인 능주농협엔 고재식(高在植‧60) 김행식(金幸植‧59) 노종진(魯鍾塡‧49) 씨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고재식 후보는 능주농협조합장을 역임했고 최종학력은 기재하지 않았다. 김행식 후보는 광주송원고를 졸업했고 능주관영리 이장과 능주농협이사로 활동했다. 노종진 후보는 조대 공과대학을 마쳤고 화순군농민회장과 능주농협 이사를 역임했다.

▲ 류재남 정석조 정정식 후보.     © 화순매일신문

동복농협은 재선에 도전하는 류재남(柳在南‧56) 현 조합장에 맞서 정석조(鄭錫朝‧63) 정정식 씨 등이 도전장을 내밀어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동복농협은 선거전부터 후보간 신경전이 펼쳐지는 등 과열조짐을 보여 선거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재남 후보는 송원대학을 졸업했고 동복농협조합장을 역임하고 있다. 정석조 후보는 광주대를 졸업, 농협 전무와 광주대 총동창회 상임부회장을 맡았다. 정정식 후보는 방송통신고를 거쳐 동복농협에서 근무했고 아산초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 이형권 정흥균 후보.     ©화순매일신문

화순농협은 3선에 도전하는 이형권(李亨權‧51) 조합장에 정흥균(鄭興均‧53) 씨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형권 후보는 전주대를 졸업했고 화순농협조합장과 전국경영인조합장 협의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정흥균 후보는 조선대를 거쳐 화순농협 대의원과 감사를 역임했다.

▲ 김기조 이종권 조영길 후보.     © 화순매일신문

화순군산림조합은 4선에 도전하는 김기조(金基祚‧68) 현 조합장에 맞서 이종권(李淙權‧61), 조영길(曺泳吉‧59) 씨가 출사표를 던져 삼자구도가 형성됐다. 특히 화순관내 조합장 선거 중 가장 치열한 접전지로 꼽히고 있다. 김기조 후보는 광주공고를 졸업, 화순군산림조합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종권 후보는 순천농전을 마쳤고 화순군산림조합 상무와 화순군산림조합 비상임이사를 역임했다. 조영길 후보는 광주대를 거쳐 화순군의회 의장을 맡았다.

▲ 송태평 김행영 후보.     ©화순매일신문

화순축협엔 3선에 도전하는 송태평(宋泰枰‧69) 조합장과 김행영(金幸英‧65) 씨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송태평 후보와 김행영 후보는 지난 2009년 축협조합장 자리를 놓고 맞붙은 바 있다.

김행영 후보는 고졸검정고시를 거쳐 화순축협감사 화순양돈협회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송태평 후보는 화순축협조합장을 역임하고 있다. 학력은 기재하지 않았다.

▲ 노병일 문기철 후보.     ©화순매일신문

이양‧청풍농협은 4선에 도전하는 문기철(文基喆‧67) 조합장에 맞서 노병일(魯炳日‧58) 씨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양자구도가 성사됐다.

노병일 후보는 이양청풍농협 이사와 감사를 역임했고 이양면 번영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력은 기재하지 않았다. 문기철 후보는 대양공업기술학교를 거쳐 이양청풍농협조합장을 역임하고 있다.

▲ 김기수 문형원 서병연 후보.     © 화순매일신문

도곡농협은 3선 도전에 나선 서병연(徐秉連‧66) 조합장에 김기수(金基守‧49), 문형원(文炯元‧56) 씨가 출사표를 던졌다. 김기수 후보는 고졸검정고시를 거쳐 도곡농협 등에서 근무했다. 문형원 후보는 조선대 부속고등학교를 졸업, 도곡농협이사와 도곡면번영회 총무이사를 역임했다. 서병연 후보는 한국방송통신대(행정학과 2년)를 졸업, 도곡농협조합장과 농협중앙회 대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단독후보로 등록해 재선에 성공한 천운농협 박판석(朴判石‧66) 조합장은 화순농협 전무를 거쳐 천운농협 조합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력은 기재하지 않았다.

한편 조합장 선거 공식선거운동은 26일부터 3월 10일까지이다. 선거일인 11일엔 읍면별로 마련된 투표소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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