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원 재테크는 ‘급여 저축’

화순선출직 재산 공개…군의원 10명 중 7명 재산 증가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5/03/27 [16:28]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군의원 재테크는 ‘급여 저축’

화순선출직 재산 공개…군의원 10명 중 7명 재산 증가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5/03/27 [16:28]

화순 군의원 10명 중 7명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8억 7천여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전남도공직윤리위원회 및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정기재산 공개내역을 보면 화순 선출직 중 최고 재력가는 김숙희 군 의원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재산공개 대상인 국회의원, 군수, 도 군의원 등 화순 선출직 14명 중 가장 많은 36억 4천만 원을 신고했다. 특히 김 의원은 전년도 대비 재산 증가폭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장남 등 가족의 건물 임차 등에 따라 전년도보다 4억여 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재산신고대상 중 10억을 넘는 재산가는 김숙희 오방록 의원(13억 4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방록 의원도 지난해 대비 1억 7천여만 원이 감소한 13억 4천여만 원을 신고했다. 오 의원은 소유 대지 등의 가액변동에 따라 보유재산 가치는 늘어난 반면 사인간의 채무로 재산이 감소했다고 변동사유를 밝혔다.

윤영민 조유송 의원도 10억대에 가까운 재산을 신고했다. 윤영민 의원은 채무감소 등에 따라 1천 8백여만 원이 늘어난 9억 8천여만원을 조유송 의원은 예금 및 보험 증가로 3천 5백여만 원이 늘어난 9억 4천여만 원을 신고했다.

이선 화순군의회 의장은 1억 3백여만 원을 신고 지난해보다 6천 7백여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순팔 의원도 3억 7천여만 원을 신고 전년 대비 4천여만 원이 늘어났다.

박광재 의원은 7천 4백여만원이 증가한 2억여원을 윤석현 의원은 6천여 만원이 늘어난 4억 여원을 신고했다. 윤석현 의원은 부친의 예금 및 보험료 증가에 따른 재산 증가다고 변동사유를 통해 밝혔다. 

반면 정명조 의원은 6천 7백여만 원이 감소한 2억 6천여만원을 최기천 의원은 7천 6백여만 원이 줄어든 5억 4천 5백여만 원을 등록했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 대다수는 변동사유로 본인의 예금 및 보험 증가 등을 이유로 내놨고 재산이 감소한 의원들은 사인간의 채무 증가 등을 꼽았다.

신정훈 국회의원은 1억 9천여만 원이 늘어난 2억 8천여만 원을 등록했다. 신 의원은 선거비용 보전 및 급여저축 등으로 재산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지난해 6억 7천여만 원에서 4천 2백여만 원이 감소한 6억 2800여만 원을 민병흥 전남도의원(화순2선거구) 지난해와 거의 변동이 없는 6억 1천여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행주 전남도의원(화순1선거구)은 화순선출직 중 가장 적은 -4천여만 원을 신고했다. 문 의원은 전년대비 감소액도 가장 컸다. 문행주 의원은 전년대비 2억 5천여만 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재산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태양광시설 및 축산자금 등 금융채무 때문이라고 변동사유를 밝혔다.

이번 공직자 재산공개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신고한 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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