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리더십으로 '명품화순' 만들겠다”

구충곤 군수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서
“백신 글로벌 산업화 유치에 화순 명운”
지역안정 ‘성과’ 소통은 ‘진행형’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5/07/01 [22:09]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명품화순' 만들겠다”

구충곤 군수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서
“백신 글로벌 산업화 유치에 화순 명운”
지역안정 ‘성과’ 소통은 ‘진행형’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5/07/01 [22:09]


“취임 2년차에는 지난 1년간 아쉬운 부분과 문제점을 분석해 반영하면서 군정을 올바르게 펼쳐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화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구충곤 화순군수는 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간 지역브랜드 가치 상승과 분야별 성과를 나타낸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앞으로 10대 분야별 명품화를 통해 ‘명품화순 행복한 군민’의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민선6기 군정성과로 군민의 오랜 숙원인 군민화합과 군정안정을 가져온데다 군정이 안정되면서 많은 국비를 확보한 것을 내세웠다. 지난 1년 동안 창조경영대상 등 18건의 각종 수상이 지역브랜드가치 상승으로 이어졌고 각종 공모사업과 국비활동에도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화순군은 지난 1년 동안 총 593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무엇보다 지역안정은 구 군수 취임 뒤 가장 큰 성과로 꼽을 수 있다. 민선시대 들어 화순군은 ‘정치적 혼란기’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 군수 취임 뒤 화순군수 당선→ 선거법 위반→ 군정공백→ 재선거의 악순환 고리가 끊겼다는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지역안정엔 후한점수가 주어지는 반면 소통엔 여전히 의문부호가 달리고 있다. 최근 직원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시작했지만 만족할 수준엔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자들의 질문도 공직내부소통에 맞춰졌다.

“공직내부에서 군수가 무섭다는 말이 나오는데 용장도 좋지만 덕장의 면모도 보여달라”는 건의에 구 군수는 “지난 1년 동안 소통에 서툴러 의지의 표현을 강하게 한 것 같다. 공직자도 적응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앞으로 합리적이고 부드러운 리더십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많이 배웠다. 합리적인 리더쉽을 발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군수에게 점차적으로 권한을 이임해 나갈 계획이다”면서 “1주일 가운데 2일은 중앙부처 등을 방문해 군에 필요한 크고 작은 사업을 유치하는 등 국비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군민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특정계층의 군수가 아닌 만인의 군수가 되어 달라”는 질문에 구 군수는 “의회의 목소리는 곧 군민의 말씀으로 생각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특정계층의 군수라는 인식이 사라지게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구충곤 군수는 답보상태에 있는 ‘바리오 화순’과 관련해 “군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미래 지향적이고 군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바리오화순에 비상근이사가 아닌 상근이사 등을 추천해 출자기관으로서 적극적인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는 주문에 구 군수는 “군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구 군수는 이날 민선6기 2년차 군정운영 청사진도 제시했다.

구충곤 군수는 화순 백신산업 특구포함 광주 연구개발특구 확대 지정을 추진하고 ㈜녹십자 화순공장 대규모 증액 투자(1,113억)를 통해 백신 글로벌산업화 기반 구축사업을 유치하는 등 생물의약 산업단지를 글로벌 백신허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은 화순군의 명운이 걸렸다고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구 군수는 “370억원을 들여 화순 메가 바이오 산업단지(제2산업단지) 조성 구상과 제2 농어촌뉴타운 조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추진하는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통한 기업유치와 고용창출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충곤 군수는 “지난 1년간의 군정 성과에 대해 설명 드리면서 분야별 성과도 있고 부족한 부분도 많이 있는 것 같다”며 “다만, 일선 현장을 찾아가 더 많은 주민들과 소통하지 못한 점과 화순유통(주)과 화순한약재 유통(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이전, 고교공동학군제 추진 등이 답보상태에 있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기관 등과 협의해서 해결방안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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