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인구감소 뚜렷…대책은 ‘소걸음’

김숙희 의원 “인구 감소 통합관리시스템 마련해야”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5/07/06 [21:10]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 인구감소 뚜렷…대책은 ‘소걸음’

김숙희 의원 “인구 감소 통합관리시스템 마련해야”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5/07/06 [21:10]

화순군의 인구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감소하면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실과소별로 분산돼 있는 인구 유입정책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 인구감소 요인을 분석해 대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화순군의 인구수는 6월 말 기준 66,040명이다. 이는 2014년 12월 기준 732명이 줄어든 것. 이 추세라면 7월 중에 6만 6천선도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2년 12월 68,378명에서 2,338명이 감소하는 등 매달 평균 80여 명 씩 화순을 빠져나가고 있는 셈이다.

화순군이 인구수를 늘리기 위해 출산 장려 등 각종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6일 열린 화순군의회 정례회 기획감사실 추진실적보고에서 김숙희 의원은 “인구 감소 원인을 분석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의 인구수 통합관리시스템은 각종 보조금이나 국도비가 인구수 비례로 지원되는 만큼 주민등록수는 중요한 수치라는 주장이다.

무엇보다 화순은 최근 기업유치와 고교 무상 교육 등으로 지역거주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데도 인구는 꾸준히 줄어드는 만큼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김숙희 의원은 “최근 화순읍 인구를 보면 6개월 사이에 4백여 명이 줄어들었다”며 “화순군 정책개발을 총괄하는 기획감사실에서 인구 감소에 대한 문제점을 취합 분석해 인구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전담팀을 꾸리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구 유출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심도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화순의 거주 여건이 다방면에서 개선됐는데도 타 시군으로 인구가 빠져나가는 것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강구할 수 있는 전담팀 등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한편 화순군 인구수는 지난 1967년 15,6370명을 정점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인구 10만은 1983년 무너졌다. 또 1986년과 1991년엔 각각 89,676명과 75575명으로 9만과 8만선이 무너지는 등 1967년을 기점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화순읍 편중도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순읍에 화순군 인구의 절반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것. 화순군 전체인구의 61.2%가 6월말 현재 화순읍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순읍을 중심으로 아파트 등이 집중적으로 공급되면서 집중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광고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지리산국립공원 반야봉 상고대 ‘활짝’
이전
1/36
다음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