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택시 축제 광고 ‘답답’

많은 문구 삽입 명확한 의사전달 방해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5/09/21 [15:48]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군, 택시 축제 광고 ‘답답’

많은 문구 삽입 명확한 의사전달 방해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5/09/21 [15:48]


화순군이 내달 열리는 축제를 앞두고 진행 중인 택시 홍보물이 답답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축제 홍보인지 화순군 홍보인지 분간하기 어렵게 많은 문구를 삽입해 오히려 헷갈리게 하고 있는 것.

화순군에 따르면 5천만 원을 들여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화순관내 택시 106대에 축제 홍보물을 부착해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택시 옆면에 부착된 홍보물은 화순적벽을 배경으로 ‘2015화순 힐링푸드페스티벌&도심속 국화향연’과 ‘축제 기간’, 화순군 대표 슬로건인 ‘명품화순 행복한 군민’, ‘천하제일경 화순적벽’ ‘화순군’ 등을 담고 있다.

한정된 광고판에 축제를 비롯해 화순군 문화관광지, 화순군 홍보문구를 넣으면서 적벽 이미지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다.

문제는 하나의 광고물에 이같이 많은 문구를 삽입, 명확한 전달을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불필요한 문구를 과도하게 넣으면서 명확한 광고전달을 오히려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화순군은 축제와 화순군 홍보를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 이번 홍보물을 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순군 관계자는 “광고 기간이 4개월이어서 축제가 끝나면 화순군 광고로 활용하기 위해 문구가 다소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축제가 끝나면 광고물에 부착된 내용 중 축제와 관련된 내용을 삭제, 화순군 홍보로 활용키 위해 애초부터 광고물을 제작했다는 것이다.

좋은 광고는 카피와 메시지가 간단명료해야 한다는 것이 광고의 기본으로 통한다. 복잡하고 불분명한 광고는 자칫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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