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총선에서 나주‧화순 선거구는 현행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입지자나 지역정치권은 총선까지 남은 45일 동안 당내 공천경쟁뿐 아니라 인지도 끌어올리기 등에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구 획정을 앞두고 나주‧화순 분구설이 흘러나왔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28일 국회에 제출한 제20대 총선 선거구 확정안을 보면 나주화순 선거구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구 획정안은 헌법재판소의 인구편차 2대1 결정에 따라 지난해 10월 말을 인구 기준일로 상한선 28만명 하한선 14만명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이 기준에 따라 전남은 11석에서 1석이 줄어들었다. 인구 하한선 미달에 해당하는 무안‧신안, 고흥‧보성, 장흥‧영암‧강진 선거구를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와 영암‧무안‧신안 선거구로 통합･조정했다.

인구 상한선을 초과한 순천‧곡성 선거구는 곡성을 순천에서 분리해 광양‧구례‧곡성 선거구로 조정했다.

광주광역시 선거구는 동구와 남구 선거구를 동구남구 ‘갑’ 선거구와 동구남구 ‘을’ 선거구로 조정하면서 ‘갑’ 선거구를 남구 봉선1동, 봉선2동, 월산동, 월산4동, 월산5동, 주월1동, 주월2동, 효덕동, 송암동, 대촌동으로 ‘을’ 선거구를 남구 양림동, 방림1동, 방림2동, 사직동, 백운1동, 백운2동, 동구 일원으로 획정했다.

전남 선거구는 ▲목포 ▲여수 갑 ▲여수 을 ▲순천 ▲나주‧화순 ▲광양‧곡성‧구례 ▲담양‧함평‧영광‧장성 ▲고흥‧보성‧장흥‧강진 ▲해남‧완도‧진도 ▲영암‧무안‧신안 등 10곳이다.

선거구 획정위 안은 국회 안전행정위 의결을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최종 마무리된다.

한편 나주화순 선거구엔 8명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김종우 후보,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한승태 후보, 국민의당 강백수 김대동 손금주 홍기훈 후보, 무소속 노정채 후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