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볍씨 파종기를 이용한 무논점파 직파재배로 농업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무논점파 직파재배는 물이 늘 차있거나 쉽게 물을 댈 수 있는 논(이하 ‘무논’)에 파종기를 이용, 볍씨를 일정한 간격으로 파종하는 재배방법이다. 기존 직파재배에 비해 어린모가 안정적으로 확보돼 초기 생육이 우수하고 직접 파종해 잡초성 벼 발생을 억제할 뿐 아니라 적정한 깊이의 골에 볍씨가 점파됨으로써 뿌리 활착이 좋아 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벼 육묘와 모내기에 필요한 볍씨파종, 상자쌓기, 못자리 관리 등 기계이앙재배를 위해 필요한 노동력과 자재비용을 절감 할 수 있어 기계이앙대비 벼 육묘․이앙 단계에 소요되는 노동력은 35.3%, 생산비는 22.8% 절감이 가능하다. 현재 고령화된 농촌사회에 가장 이상적인 벼 재배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선도 농업인 35명이 함께한 가운데 12일 도암면에서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 시연을 했다. 농업기술센터 조영순 소장은 “쌀 관세화와 FTA에 따른 쌀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10ha를 직파 무논점파 직파재배 한 뒤 면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화순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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