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4파전

강순팔‧조유송‧오방록‧김숙희 등록
부의장엔 최기천 단독 출마

공태현 기자 | 기사입력 2016/06/30 [18:2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군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4파전

강순팔‧조유송‧오방록‧김숙희 등록
부의장엔 최기천 단독 출마

공태현 기자 | 입력 : 2016/06/30 [18:21]

화순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 강순팔 부의장, 조유송 운영위원장, 오방록 김숙희 의원 등 모두 4명이 후보로 등록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부의장엔 최기천 산업건설위원장에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화순군의회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의장단 후보 등록기간 모두 4명의 의원이 후보로 등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내달 4일 치러지는 후반기 의장단 후보등록 마감일인 30일 오후 6시를 1시간 여 남겨놓고 조유송 오방록 김숙희 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순팔 부의장과 최기천 위원장은 하루 앞서 29일 의장과 부의장에 짝을 지어 후보로 각각 등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번 의장선거엔 이례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강순팔 조유송 김숙희 의원이 후보로 등록해 눈길을 끈다.  오방록 의원의 국민의당 당적이다.

당초 후반기 의장 선거는 더민주 강순팔 조유송 의원의 경쟁이 예상됐다. 강 의원과 조 의원 모두 후반기 의장 출마의사를 분명히 하며 공을 들였다. 특히 이들은 물밑에서 의원들을 접촉, 지지세를 확장하는 등 선거에 대비하는 모습이 감지됐다.

의장 후보로 등록을 마친 더민주 비례대표인 김숙희 의원과 국민의당 오방록 의원의 출마는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김 의원은 초선인데다 의회에서 입지나 세가 미비하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오 의원도 군의회 의석수에서 국민의당이 2석으로 소수여서 출마해도 당선이 쉽지 않아 세를 불리기엔 상황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부의장과 러닝메이트를 꾸리지 않은 배경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의장단 선거에서 의장과 부의장은 짝을 지어 출마하는 것이 통상적인 관례이다. 이같은 상황을 감안했을 때 부의장과 짝을 짓지 않고 의장에만 다수가 등록한 것은 시간벌기용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일단 후보 등록 뒤 의장단 선거까지 남은 기간 우호적이거나 중립적인 의원들을 설득, 세를 불리기 위한 시간벌기가 아니냐는 것이다. 다수가 의장 후보로 등록했지만 정작 선거 땐 자신에게 표를 행사하지 않고 특정인을 밀어주는 시나리오가 나오는 이유다.

한편으론 의장선거에 출마해도 당선 가능성이 없는 만큼 ‘불편한 심사’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원구성에 앞서 의원들간 짝짓기를 통해 표 점검을 거치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의원간에 사전 조율을 거쳐 지지 표를 확보한 뒤 의장단 후보로 나선다. 그런데 지지세를 확보하지 못한 것에 대한 우회적인 불만을 의장후보 등록으로 표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의장 선거는 내달 4일 오전 10시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치러진다. 화순군의회 전체 의석은 10석이고 더민주 7석, 국민의당 2석, 민중연합당 1석이다.

한편 의장단 선거는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며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자를 가린다.

부의장에 단독으로 출마한 최기천 의원도 의원들의 찬반투표를 거쳐야 한다. 투표는 재적의원 과반수 참석에 참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진행된다. 과반을 넘지 못하면 재공고 등의 절차를 거친 뒤 같은 방식으로 선거를 치른다.

운영‧총무‧산건위원장 등 상임위원장은 모든 의원이 후보자가 되는 교황선출방식으로 진행된다.


광고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지리산국립공원 반야봉 상고대 ‘활짝’
이전
1/36
다음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